중국 6월 주택가격 전월 대비 0.1% 감소...10개월째 하락

입력 2022-07-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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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택 판매 규모도 23% 줄어, 12개월째 감소세 이어져
중국 당국의 정책도 효과를 내지 못하는 듯
모기지 보이콧까지 더해 금융위기로 번질 가능성 커져

▲중국 신규 주택가격 증감률 추이. 출처 블룸버그통신
▲중국 신규 주택가격 증감률 추이. 출처 블룸버그통신

중국의 부동산 시장 냉각이 심화되면서 주택 가격이 10개월째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0대 도시 주택가격 자료에 따르면 6월 주택가격이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전했다.

5월(0.17%)보다 하락 폭은 다소 줄었다.

6월 주택 판매 규모도 23% 떨어져 12개월째 감소세가 지속됐다. 1990년대 후반 이후 가장 긴 침체다.

5월 주택 판매 규모가 42% 하락한 데 비해서는 완화된 결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일부 풀린 영향을 받았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결과는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한 중국 당국의 정책들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기 시작한 이후 대출 확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향 등 다양한 대책들이 쏟아졌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발업체들 사이 유동성 위기까지 퍼지면서 프로젝트 좌초로 주택을 제때 인도받지 못한 수분양자들의 모기지 상환 보이콧까지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 위기가 금융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개선의 전망도 더 어두워지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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