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2금융권 대출 17.5%… 월평균 개인회생 신청도 작년 추월

입력 2022-07-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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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 '업권별 가계대출 현황'… 20대 청년층, 2금융권 대출 급증

20대 청년층의 2금융권 가계대출 총액이 급증한 가운데 개인회생을 신청도 크게 늘고 있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업권별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29세 이하 청년층의 2금융권 가계대출 총액은 26조5587억 원으로 전년 말(22조674억 원) 대비 17.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액은 11.2%(61조7178억 원→68조 6541억 원)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출 증가세가 더 가팔랐다.

은행권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된 데다 청년층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소득이 낮고 금융거래 이력이 적어 2금융권으로 몰렸다는 분석이다.

청년층의 2금융권 대출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청년층의 은행권 대출 총액은 3월 말 기준으로 작년 말 대비 0.6% 감소(68조6541억 원→68조2349억 원)한 반면 2금융권 대출 총액은 1.0% 증가(26조5587억 원→26조8316억 원)했다.

개인회생 신청자 수도 늘었다.

진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개인회생 신청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 접수된 20대 개인회생 신청자 수는 총 5241명이었다.

월평균 1048명이 개인회생을 신청한 셈으로 지난해 월평균 신청자 수(992명)를 웃도는 규모다.

20대 개인회생 신청자 수는 2019년 1만307명, 2020년 1만1108명, 2021년 1만1907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대 채무조정 확정자도 늘고 있다.

진 의원이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간 20대 채무조정 확정자는 2019년 1만1087명, 2020년 1만2780명, 2021년 1만3078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진 의원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들이 과도한 빚 부담을 떠안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청년을 위한 공적 채무조정 활성화, 금융 상담 지원 확대 등 청년 금융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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