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BC카드와 결별...현대카드와 제휴

입력 2022-07-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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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도 KB카드로 교체

(사진제공=SC제일은행)
(사진제공=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이 BC카드와 제휴를 중단한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독자적인 신용카드 업무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새로운 업무제휴 전략을 취하면서 BC 카드와 결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3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오는 11월 1일부터 SC제일은행 BC카드의 신규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13일 카드업계와 은행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오는 11월부터 SC제일은행 BC카드의 신규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그마카드 등 비씨카드 결제망을 사용하는 SC은행 일부 카드는 11월 이후 새로 발급받거나 추가ㆍ갱신ㆍ전환 발급을 받을 수 없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용카드 비즈니스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하기 위한 변화로, 향후 카드 부문의 수익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4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현대카드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제휴 상품 및 금융 서비스 공동 개발, 프리미엄 마케팅, 데이터 사이언스 협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현대카드의 차별화된 혜택과 당행의 선진적인 금융 서비스를 함께 탑재한 제휴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한 다양한 고객 맞춤형 수신, 여신, 투자상품 등도 순차적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시중은행의 비씨카드 이탈을 SC제일은행 전에도 있었다.

지난해 전북은행이 신용카드 프로세싱 업무 제공사를 비씨카드에서 KB국민카드로 교체하기로 한 바 있다.

우리카드도 지난해 독자 결제망 구축을 선언하고 연내 250만 개 가맹점을 확보하기로 했다. 독자 결제망 구축이 완료되면 그동안 비씨카드에 위탁해온 카드전표 매입 등 주요 업무를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비씨카드는 1982년 은행신용카드협회를 모태로 설립돼 1987년 현재 이름으로 바꾼 뒤 카드 발행·관리서비스와 전표 매입 등과 같은 카드 프로세싱 업무를 주력 사업으로 수행해왔다.

최근 주요 금융지주사 소속 전업 카드사들이 독자 결제망을 구축한 데다 업체 간 제휴 관계 판도가 바뀌면서 카드 프로세싱 서비스 시장에서 비씨카드의 점유율이 줄고 있다.

비씨카드의 신용카드 결제전표 매입액 점유율은 2016년 26.1%에서 지난해 9월 말 23.1%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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