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이자 받는다, 은행권 '일복리저축예금' 인기몰이

입력 2022-06-05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토스뱅크 '매일이자받기' 최초 시작…SC제일은행 이벤트성 상품 내놔

최근 증권시장 급락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 수요가 급감하면서 매일매일 이자를 지급하는 '일복리저축예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가 처음 시도해 큰 인기를 끌자 최근 SC제일은행도 이벤트성 상품을 내놓는 등 시중 은행권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오는 30일까지 일복리저축예금(MMDA)에 1억 원 이상(최대 20억 원 이내)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에게 신규일로부터 최장 60일간 매일 잔액에 대해 최고 연 1.9%의 특별금리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복리저축예금은 수시입출금식 저축성 예금으로 매일의 잔액에 따라 금리를 차등 지급한다. 예금을 많이 예치할수록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주로 고액 자산가들이 돈을 맡기는 파킹통장 개념이다.

일복리저축예금의 기본 약정금리는 잔액 기준으로 1억 원 이상이면 0.4%, 5000만 원 이상~1억 원 미만이면 0.3%, 3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이면 0.2%, 3000만 원 미만이면 0.1%이며, 매일 잔액에 대해 복리로 이자가 계산된다.

일복리저축예금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은 토스뱅크다.

토스뱅크는 지난 3월 16일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내놨다. 토스뱅크통장은 세전 연 2% 이자(1억 원 초과 시 0.1% 금리 적용)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이다. 고객은 ‘지금 이자 받기’ 클릭 한 번으로 매월 한 차례 지급되던 이자를 매일 통장으로 받게 된다.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구조라 돈을 많이 보관할수록, 또 이자를 매일 받을수록 유리하다.

토스뱅크 앱에서 매일 이자를 확인한 뒤 이자받기를 누르면 하루 단위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예컨대 5000만 원을 넣어뒀다면 하루치 이자가 2740원가량 붙는다. 다음날에는 5000만2740원에 이자가 더해져 계산되는 식이다.

이 서비스는 출시 이틀 만에 66억5576만 원을 기록했다. 41만여 명의 고객이 평균 1만6200원의 이자를 가져갔다.

입소문을 타면서 토스뱅크로 유입되는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토스뱅크통장 계좌개설자 수는 300만3600명이었다. 지난해 말 115만5000명 대비 2.6배 이상 늘었다. 토스뱅크는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통해 매일 이자를 받는 상시 이용 고객들의 수가 130만 명으로 늘며, 고객 수 증가를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특히 통장 개설 고객 중 85%가 계좌에 '1원 이상' 잔고를 보유하며 토스뱅크를 실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 및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여유자금을 짧은 기간만 예치해도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일복리저축예금에 대한 인기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미프진', 그것이 알고 싶다 [이슈크래커]
  • "이번 유행은 좀 다르네"⋯Z세대가 '떡 열풍'을 반기는 이유 [솔드아웃]
  • 토허구역 ‘세 낀 집’ 거래 숨통…갱신 땐 실거주 2029년까지 유예
  • 반려동물 늘자 동물병원 관련 피해도 '쑥'…4년 사이 3배 급증 [데이터클립]
  • 가계빚 2020조에 다시 금리 충격⋯취약차주부터 흔들린다 [연준 3년 만의 긴축 전환]
  • 홈플러스 '67개점 통매각' 재시동… 상품·가격 경쟁력 회복 관건
  • 코스피, 외국인 2.5조 매도에 약보합 마감…6700선 방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9.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575,000
    • +1.81%
    • 이더리움
    • 3,363,000
    • +2.5%
    • 비트코인 캐시
    • 310,100
    • +3.85%
    • 리플
    • 1,790
    • +1.7%
    • 솔라나
    • 138,000
    • +3.92%
    • 에이다
    • 273
    • +3.02%
    • 트론
    • 462
    • +1.09%
    • 스텔라루멘
    • 251
    • +5.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220
    • +1.55%
    • 체인링크
    • 15,390
    • +4.2%
    • 샌드박스
    • 47.59
    • +3.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