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국산전투기' KF-21 지상활주 첫 공개…이륙만 남았다

입력 2022-07-08 15: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항공우주산업이 KF­21 1호기를 생산 완료하고 지상 테스트를 시작한 지난 6일 테스트 파일럿이 Ramp Taxi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항공우주산업이 KF­21 1호기를 생산 완료하고 지상 테스트를 시작한 지난 6일 테스트 파일럿이 Ramp Taxi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최초의 국산 전투기인 KF-21(보라매)이 지상에서 자력으로 주행하는 모습을 처음 선보였다.

6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계류장에서 KF-21 시제 1호기가 랜딩기어를 내린 채 지상에서 주행하는 '램프 택시'(지상 활주) 장면을 연출했다.

KF-21은 지난해 4월 시제 1호기 외관이 공개됐는데 자체 동력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이번에 처음 선보였다.

방위사업청과 KAI는 이르면 25일이 포함된 이달 마지막 주에 KF-21 초도 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첫 비행은 기본적인 성능만 시험하며 40분가량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8번째의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가 된다.

첫 비행 이후 2026년까지 약 2000여 소티(비행횟수) 시험비행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성을 초기 비행에서 확인한 뒤 고도, 속도, 기동을 차례로 확장하면서 최종적으로 비행 성능과 조종 특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시험비행과 아울러 내년 후반기 '잠정전투용적합', 2026년 '최종전투용적합' 판정을 획득하고 2028년까지는 추가 무장시험을 이어갈 계획이다.

잠정전투용적합 판정을 받으면 양산을 개시할 여건이 마련된다.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내년 전반기까지 사업타당성조사를 받은 뒤 계약을 진행해 2026년께 최초 양산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보라매'라 불리는 KF-21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이다. 2001년 8월 김대중 대통령이 "2015년까지 국산 전투기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사업 타당성 분석, 탐색개발, 작전요구성능(ROC) 및 소요량 확정 등을 거쳐 방위사업청은 2015년 12월 KAI와 체계개발 본계약을 맺고 다음 해 1월 체계개발에 착수했다.

총 사업 규모는 8조8000억 원으로 '단군 이래 최대 규모 방위력 증강 사업'으로 꼽힌다.

투자 대가로 시제기 등을 받아 갈 인도네시아는 아직 분담금을 연체 중이다. 분담금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시제기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게 한국 당국 입장이다.

KF-21은 폭 11.2m, 길이 16.9m, 높이 4.7m로 공대공은 독일산 AIM-2000과 영국산 미티어 미사일을 갖추며 공대지 무기는 GBU-12 등 미국제 외에 한화, LIG넥스원의 MK-82, KGGB는 물론 방사청이 개발하는 공중발사순항미사일(ALCM)도 장착 예정이다.


  • 대표이사
    김동관, 김승모, 양기원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5]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04]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 대표이사
    차재병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1]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 대표이사
    신익현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4] 신규시설투자등
    [2025.11.27]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44,000
    • -1.92%
    • 이더리움
    • 4,553,000
    • -3.29%
    • 비트코인 캐시
    • 868,000
    • +1.46%
    • 리플
    • 3,069
    • -1.1%
    • 솔라나
    • 199,600
    • -3.15%
    • 에이다
    • 621
    • -4.75%
    • 트론
    • 430
    • +0.94%
    • 스텔라루멘
    • 362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1.52%
    • 체인링크
    • 20,430
    • -3.4%
    • 샌드박스
    • 212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