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 “인플레 여파로 세계 빈곤층 7100만 명 증가”

입력 2022-07-07 1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루 약 4163원 이하로 생계 유지하는 인구 늘어
UNDP “빈곤층 겨냥한 맞춤형 현금 지원이 효과적”

▲아힘 슈타이너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총장. AP뉴시스
▲아힘 슈타이너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총장. AP뉴시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생계비가 치솟자 극도의 빈곤과 기아에 빠지는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개발계획(UNDP)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159개 개발도상국을 분석한 결과 생계비 증가로 7100만 명의 빈곤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상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발칸반도, 아시아 등 일부 지역을 강타

UNDP가 말하는 빈곤층은 유엔과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의 기준에 따른 것으로 국가 소득에 따라 달라진다.

상위 중소득국은 하루 5.5달러(약 7150원) 이하로 하루를 생활하는 인구를 가리키고, 하위 중소득국은 하루 3.20달러, 극빈국은 1.9달러가 기준이다.

UNDP는 “생계비 위기로 하루 1.90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사람이 5100만 명 늘었고, 3.2달러 이하로 하루를 버티는 사람도 2000만 명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인 빈곤층은 약 17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아힘 슈타이너 UNDP 사무총장은 “생계비 위기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가난에 허덕이고 기아에 빠지고 있다”며 “그로 인한 사회 불안의 위험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UNDP는 취약층을 집중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강조했다. 이들에게 현금을 지원하는 것이 에너지‧식품 등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보다 더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은 농업 전환의 압축 모델”…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막 [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노동신문 접근, 왜 막아 놓느냐” 지적
  • '그것이 알고 싶다' 구더기 아내 "부작위에 의한 살인"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15: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23,000
    • +0.53%
    • 이더리움
    • 4,349,000
    • +3.2%
    • 비트코인 캐시
    • 872,000
    • +8.59%
    • 리플
    • 2,722
    • -0.37%
    • 솔라나
    • 182,300
    • -0.05%
    • 에이다
    • 536
    • -0.37%
    • 트론
    • 414
    • +0%
    • 스텔라루멘
    • 314
    • +0.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30
    • +1.55%
    • 체인링크
    • 18,210
    • +1.11%
    • 샌드박스
    • 16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