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분양시장, 노후 지역 새 아파트 '인기'…경쟁률·웃돈까지 ‘高高’

입력 2022-07-05 14: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갈아타기 수요와 희소성 부각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조감도. (자료제공=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조감도. (자료제공=한화건설)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은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상반기 서울에서 가장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2월 분양한 영등포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으로 199.7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가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의 2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은 65%로, 10가구 중 6가구가 노후 아파트다.

지방도 상황은 비슷하다. 대전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2월 서구 도마동에서 1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도마·변동 11구역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이다. 이 단지가 위치한 서구의 2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은 74%로 높은 수준이다.

새 아파트 희소성은 노후 아파트와의 집값 상승률 격차로도 나타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노후 아파트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 대전의 입주 1~5년 차 새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최근 3년간(2019년 6월~2022년 6월) 72% 올랐다. 이는 전체 대전 아파트는 평균 매매가 상승률인 67%보다 5%p 높은 것이다.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2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이 54%인 경기 광명시에서 2020년 6월 분양한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의 입주권에는 억대의 웃돈이 붙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형 입주권이 4월 11억1849만 원에 거래됐다. 종전 거래 금액(9억8510만 원)보다 1억3000만 원가량 오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새 아파트에 대한 갈아타기 수요가 꾸준하고, 노후 아파트 속에서 희소성까지 주목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 지역에서는 이미 갖춰진 도심의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새 아파트가 노후 아파트 대비 팬트리, 세대창고 등 수납공간이 많고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키즈카페, 펫놀이터 등 다양하고 트렌디한 커뮤니티를 갖춘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이사는 “일반적으로 노후 아파트가 모여 있는 지역은 잘 형성된 생활 인프라로 인해 주거 만족도가 높아 새 아파트로의 갈아타기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새 아파트가 조성된 후에는 주변 환경이 정비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향후 집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청산 땐 62개 점포 분리 매각 나설 듯 [문닫는 홈플러스 파장]
  • 반복된 논란 끝 마지막 선택⋯성수4지구 조합원들 "빨리 갈 곳 뽑겠다" [르포]
  • 50% 관세 다음은 ‘탄소성적표’…철강 수출 공식 바뀐다
  • 무색해진 ‘탈팡’…쿠팡, 개인정보 유출 반년 만에 결제액·이용자 ‘역대 최고’
  • 이란 주중 대사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중국 등엔 특별대우”
  • 신규 상장 급감·거래량 반토막… 쪼그라든 거래소 시장[가상자산 거래소 재편①]
  • 2분기 ‘빚투’ 하루 평균 62조원 역대 최대…증권사 이자수익 1조3600억원
  • AI發 전력 인프라 뜨자…철강업계도 수요 선점 경쟁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31,000
    • -0.85%
    • 이더리움
    • 2,678,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362,100
    • +3.46%
    • 리플
    • 1,711
    • -3.61%
    • 솔라나
    • 122,200
    • -1.37%
    • 에이다
    • 286
    • -3.05%
    • 트론
    • 494
    • +0.41%
    • 스텔라루멘
    • 301
    • -5.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130
    • +1.84%
    • 체인링크
    • 12,020
    • -1.56%
    • 샌드박스
    • 76.49
    • -0.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