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사는 정해진 자기 자리 없다…어디서든 책무 다하라"

입력 2022-07-0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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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찰청 차장검사)가 4일 대검 전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검찰청)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찰청 차장검사)가 4일 대검 전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검찰청)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전입한 검사들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 차장은 4일 대검에서 열린 전입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검은 이날 하반기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인사이동에 따른 전입 인사를 수도권에 전입하는 기관장과 대검 전입 검사 등 총 51명만으로 간략하게 진행했다.

이 차장은 “공직자인 검사에게는 정해진 자기 자리가 없다”며 “보임된 자리에서 임기 동안 잠시 자리에 머무르는 것이고 그 기간에 그 자리의 참된 주인(수처작주)이 돼 주어진 책무를 다해야 할 소명만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사는 직업인으로서의 '일'이 곧바로 공익과 일치하는 영예로운 '자리'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기본과 초심으로 돌아가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기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로 모든 노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차장은 “저와 함께 대검에서 근무하게 된 검사들은 대검이 상급 기관이라는 생각을 지우고 일선 구성원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검찰이 내게 무엇을 해줬고 무엇을 해줄 것인지 생각하기에 앞서 내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왔고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소통이 중요하다”며 “일선 청과 국민의 의견을 토대로 사법 현실에 맞는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고 이를 다시 일선과 공유해 현장에서 집행되도록 하고 그 피드백까지 받아 개선하는 방식으로 일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차장은 “국민의 생명·안전·재산 등 기본권을 보호하는 책무가 검찰의 존재 이유라는 점을 가슴에 새기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 우리 공동체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겸손한 자세로 검찰의 소명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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