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철강업계, 근로환경 개선 위한 움직임 '분주'

입력 2022-07-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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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들 체온 낮출 수 있도록 아이스조끼 제공"

▲포스코 직원이 포항제철소 고로에서 녹인 쇳물을 빼내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 직원이 포항제철소 고로에서 녹인 쇳물을 빼내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최근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등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철강업계도 현장직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일 본격 여름 무더위로 전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과 대전, 광주 등 주요 도시가 낮 최고기온 34도 이상을 기록 중인 가운데 무더위로 유명한 대구는 36도까지 치솟았다.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한 것이다.

전국 178개 구역 중 164개 구역 92%에서 폭염특보가 발령됐고 오는 4일까지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지속되는 곳이 82개, 46%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다 보니 무더위에 취약한 철강업계에서는 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실내 온도가 높은 고로 쪽에 에어컨을 설치해 열사병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이스조끼 등 개인 냉방물품과 외부 작업자를 위한 그늘막 등을 제공하고, 빙과류 및 얼음 등도 제공하며 충분한 휴식시간도 보장하고 있다.

먼저 포스코는 지난해 혹서기 기간 중 폭염과 고열작업 보건 수칙을 마련해 운영해 왔다. 온열질환과 탈수증상 등을 예방하기 위해 직원, 협력사, 용역사, 시공사 직원 점심시간을 1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연장했다. 또 고열작업장에 식염포도당을 일괄 지급하고 대수리 현장에는 상비약품, 영양제 등으로 구성된 키트를 전달했다.

현대제철도 통상 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사업장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근로자들을 위한 복지에 노력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매년 지역 공장별로 근로자들이 더위를 먹고 탈진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매일 1회 전 직원 대상으로 빙과류 간식을 제공한다. 또 수시로 음료수, 수박 화채 등의 간식을 지원하고 있다.

동국제강 역시 지난해부터 혹서기 음료와 식염 포도당을 현장 근로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제빙기·휴대용 선풍기 등도 제공하고 있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혹서기를 앞두고 여름철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해 주 1~2회 보양식(삼계탕 등)과 특식(냉채보쌈 등) 제공 수박 및 아이스크림, 이온음료 등 과일팩을 지급하고 있다”며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현장 임직원들의 체온을 낮출 수 있도록 아이스조끼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노동부의 가이드를 준수함과 동시에 그 이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른 더위가 시작된 6월 말부터 상시 음료 제공, 그늘막 설치 등 휴게공간 제공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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