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탈원전 폐기하고 원전 세일즈”

입력 2022-06-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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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생산현장(원자력공장)에서 신한울 3·4호기 원자로와 증기발생기용 주단소재 보관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생산현장(원자력공장)에서 신한울 3·4호기 원자로와 증기발생기용 주단소재 보관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탈원전 정책 폐기를 거듭 밝히며 정부가 직접 ‘원전 세일즈’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공장 등을 둘러본 뒤 원전산업 협력업체 간담회에서 “탈원전은 폐기하고 원전산업을 키우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이 산업을 신속하게 궤도에 올려놔야 한다”며 “정부가 여러분의 발목을 잡지 않을 뿐 아니라 저 역시도, 또 우리 정부의 고위관계자들도 원전 세일즈를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공장 곳곳을 다니며 업체 관계자로부터 공정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시설 하나하나를 짚으며 질문을 했다.

윤 대통령은 '2017년부터 공정이 중단돼 추정되는 손실이 4900억 원'이라는 설명을 듣고 “끝까지 탈원전을 하면 궁극적으로 4900억 원 정도 피해가 간다”며 “정부를 상대로 그건 받아내야 되겠다”고 말했다.

또 업계의 국내 원전의 조속한 재개와 공장 재가동 요청에 윤 대통령은 “걱정하지 말라. 우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오늘 다 약속했고 물건을 빨리 발주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두산에너빌리티 공장을 둘러봤는데 여의도보다 더 큰 면적에 어마어마한 시설에 과연 이런 시설들을 탈원전을 추진했던 관계자들이 봤다면 그런 의사결정을 했겠는지 의문”이라며 “사우디, 체코, 폴란드, 국내뿐 아니라 미국 등 탄소중립 과정에서 원전이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인식돼 수출 시장이 열려 있다. 지난 5년 동안 바보 같은 짓을 안 하고 원전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했더라면 지금은 아마 경쟁자가 없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원전 생태계 거점인 창원의 산업 현장들, 공장들이 활기를 되찾고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는 법적 절차와 기준은 준수하되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서 효율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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