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장난감은 옛말"···CU, 수집 열풍에 토이캔디 매출 2배 ‘껑충’

입력 2022-06-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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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U)
(사진제공=CU)

‘애들’ 장난감으로 여겨졌던 ‘토이캔디(Toy+Candy)’가 이모, 삼촌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대세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CU에 따르면 지난달 토이캔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28.4%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1년 만에 시장 규모가 2.5배 가량 커진 것이다.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일반 캔디 매출이 15.9% 신장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8배나 큰 신장폭이다.

이처럼 토이캔디 카테고리 매출이 급신장한 것은 MZ세대 사이에서 토이캔디에 랜덤하게 들어있는 키링, 오뚝이 등 캐릭터 장난감이 이른바 ‘갠소(개인 소장의 줄임말)’ 수집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CU 분석을 보면 지난달 토이캔디 구입 고객 중 약 14.9%가 10대로 나타나 지난해 동기 대비 4.2%p 늘었으며 20대 고객 비중은 7.4% 늘어난 26.5%를 기록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영유아층 자녀를 둔 부모일 가능성이 큰 연령대인 40대 이상 고객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9%p 가량 줄었다.

토이캔디 흥행에 시발점이 된 상품은 CU가 4월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오뚝이 캔디 시리즈였다.

CU는 인기 애니메이션 ‘치링치링 시크릿공주 쥬쥬’, ‘브레드이발소’, ‘뽀롱뽀롱 뽀로로’와 콜라보해 인기 캐릭터의 미니 오뚝이를 넣은 ‘시크릿쥬쥬 오뚝이 캔디(2500원)’, ‘브레드 오뚝이 캔디(2500원)’, ‘뽀로로 오뚝이 캔디(2500원)’를 내놨다.

지난 3월부터 띠부띠부씰 열풍으로 캐릭터 피규어 및 스티커 등이 수집용으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원래 영유아를 겨냥해 출시된 캐릭터 토이캔디가 MZ세대 고객들 사이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 CU의 오뚝이 토이캔디 역시 입소문을 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상품을 찾을 수 있는 점포를 문의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으며, 고객 수요가 생산량을 초과하면서 일부 품목은 현재 점포당 최대 주문 수량이 한 세트로 제한된 상태다.

이처럼 토이캔디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데 맞춰 CU는 22일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 ‘원피스’ 캐릭터가 디자인된 ‘원피스 오뚝이 달콤캔디’를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총 14가지 원피스 캐릭터가 들어간 미니 오뚝이가 랜덤으로 들어있다.

내달 6일부터는 업계 단독으로 ‘브레드 키링 캔디(2500원)’, ‘시크릿쥬쥬 키링 캔디(2500원)’, ‘뽀롱뽀롱 키링 캔디(2500원)’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상품에는 각 애니메이션의 20가지 캐릭터 키링이 무작위로 동봉된다.

김장웅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아이들을 겨냥해 출시됐던 토이캔디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단독상품들을 업계에서 가장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확대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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