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우주로] 누리호 발사 D-1…우주강국 G7 ‘카운트다운’

입력 2022-06-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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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누리호의 발사대 기립 및 고정작업이 완료됐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일 누리호의 발사대 기립 및 고정작업이 완료됐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센서 이상으로 인해 발사일을 연기했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또 다시 우주를 향해 섰다. 발사체 점검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오는 21일 오후 4시 발사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누리호는 21일 오후 4시 발사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7시20분 조립동에서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발사대로 이송됐다. 총 1.8km 거리를 시속 1.5km로 천천히 이동해 약 1시간 24분만인 8시44분께 도착했다. 이어 11시10분께 발사대에 기립 및 고정작업을 완료했다. 오후에는 누리호 발사를 위한 전원과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기밀점검 등이 이어졌다.

앞서 누리호는 지난 16일 발사를 앞두고 15일 발사대에 기립 및 고정작업을 진행했다. 누리호를 기립한 뒤 발사를 위한 엄빌리칼 연결 작업 과정에서 산화제 탱크 내부의 레벨 센서에서 이상이 발견되며 발사를 연기한 바 있다. 발사대에서 조립동으로 재이동된 누리호는 문제가 된 레벨 센서 핵심 부품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단 분리 없이 문제를 해결했다. 교체에 사용된 부품은 내년 3차 발사에 사용되는 동일한 부품을 미리 가져와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점검과 조립을 마친 누리호는 발사 예정일인 21일 발사운용 최종점검을 진행한다. 수직으로 발사대에 세워진 누리호는 연료와 전기계통을 중심으로 모든 부분에 대해 종합적인 점검이 이뤄진다. 발사 4시간 전부터는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며, 기상 상태와 주변 환경 등이 발사에 지장이 없을 경우 발사 10분 전부터 발사자동운용을 시작한다. 누리호의 정확한 발사 시간은 기상상황 등을 검토해 발사 당일 결정된다.

만일 발사가 또 다시 무산될 경우 2차 발사는 무기한으로 연기될 수 있다. 오는 23일까지로 잡혀있는 예비일을 넘긴다면 발사관리위원회를 다시 개최해 발사 날짜를 정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 등 부처 간 이해관계, 해외 국가의 협조 등이 얽혀있어 단기간에 결정되기는 어렵다.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장마철의 날씨와 기온, 우주 상황 등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오승협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은 “발사 전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마지막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며 “발사 당일 오전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발사를 추진하는데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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