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무너지고 있다”...비트코인, 2만1000달러도 붕괴

입력 2022-06-14 15:22 수정 2022-06-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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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로고가 보인다. AP연합뉴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로고가 보인다. AP연합뉴스
가상자산(가상화폐) 시장이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4일 아시아 시장에서 장중 한때 2만1000달러마저 붕괴됐다. 이후 소폭 상승해 2만1800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발 경기침체 전망에 위험자산 회피 경향이 심해진 데다 각종 악재가 터지면서 맥없이 하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담보 대출업체인 셀시우스는 뱅크런(예금자들이 예금 인출을 위해 몰려드는 현상) 사태를 이유로 인출을 잠정 중단하는 초강수를 뒀다.

셀시우스는 전날 성명을 내고 “가격 폭락으로 뱅크런이 발생했다”며 “시장 환경이 매우 불안해 당분간 인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인출 요구가 갑자기 급증하면서 자금이 바닥을 보이자 셀시우스가 극단적 처방을 내렸다는 평가다.

앞서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도 약 3시간 비트코인 인출을 중단해 시장 불안을 부채질했다. 바이낸스 인출 중단은 거래 관련 오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패닉셀 움직임에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작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밑돌았다. 며칠 새 약 2000억 달러가 증발한 것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젭페이의 거래 분석가인 니르말 랑가는 “주식, 가상화폐를 비롯해 모든 게 무너지고 있다”며 “시장이 불확실성과 의구심으로 뒤덮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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