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각료회의, 5년 만에 개최…다자무역질서 복원 가능할까

입력 2022-06-12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2일부터 4일간 주요 현안 논의…韓, WTO 기능 정상화 필요성 전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태미 덕워스 미국 상원의원을 만나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투자 확대를 위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태미 덕워스 미국 상원의원을 만나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투자 확대를 위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세계무역기구(이하 WTO) 각료회의가 5년 만에 열린다. 각국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어려운 통상 환경 속에서 주요 의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한국 정부는 각료회의를 통해 다자무역질서를 복원하자는 노력을 전할 예정이다. 각료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진다면 MC-12 각료선언문 채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2차 WTO 각료회의(MC-12)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각료회의는 WTO 164개국 통상장관이 모두 참석하는 WT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본래 2년마다 개최됐으나, 코로나19로 두 차례 회의가 연기되면서 5년 만에 개최됐다.

한국 정부에선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164개국 통상장관은 12일 개막식부터 4일간 식량 위기와 농업, 팬데믹, WTO 개혁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각료회의가 시선을 끄는 이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세계 통상 질서가 급변했기 때문이다. 각국은 WTO를 통해 전 세계적 공급망 차질과 식량 위기 상황 속에서 식량안보와 공급망을 안정화하자는 대화를 나눌 전망이다.

또 최근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이 있는 상황에서 WTO의 역할을 논의한다. 세부적으로는 식량안보와 코로나19, 수산보조금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각료회의에선 MC-12 각료선언문 채택 여부도 중요하다. 미국이 IPEF를 중심으로 무역질서를 재편하는 가운데, WTO가 전통적인 다자무역질서를 회복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번 2017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때 MC-11에선 선언문 채택에 실패했다.

문제는 러시아에 대한 규탄 여부다. WTO 내에선 러시아에 대한 규탄 발언이 계속됐고, 러시아가 회의에 참석하는 걸 거부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WTO는 정상적인 회의 운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중이다.

수산보조금 협상 문제도 시선을 끈다. 2001년부터 논의된 수산보조금 협상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이견이 해소되지 못했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수산보조금 제약 의무를 면제하는 특혜의 대상과 기간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 상태다.

수석대표로 참석한 안 본부장은 각료회의를 통해 WTO 기능의 정상화를 주장할 전망이다. 또 무역질서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WTO 다자무역질서 복원을 위해 노력하며 국익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ESG 시즌2 열렸다…“이젠 착한 기업보다 검증되는 기업” [ESG 다음은 공시다]
  • 고유가 지원금 지급일, 신청하면 언제 들어오나요?
  • 트럼프 “軍에 19일 예정 이란 공격 보류 지시”
  • 올라도 사고 내리면 더 사는 개미…변동성 장세 판단은
  • 나홍진·황정민·조인성·정호연…'호프' 칸 포토콜 현장 모습
  • 삼성전자 총파업 D-2⋯노사, 운명의 ‘마지막 담판’
  • 5.18 ‘탱크데이’ 격노 정용진 회장, 스타벅스 대표 해임…“일벌백계 본보기”[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5.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401,000
    • -1.53%
    • 이더리움
    • 3,169,000
    • -2.49%
    • 비트코인 캐시
    • 557,500
    • -9.2%
    • 리플
    • 2,065
    • -1.85%
    • 솔라나
    • 126,800
    • -1.32%
    • 에이다
    • 374
    • -1.32%
    • 트론
    • 529
    • -0.38%
    • 스텔라루멘
    • 219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330
    • -1.85%
    • 체인링크
    • 14,210
    • -1.46%
    • 샌드박스
    • 107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