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흘 연속 한 자릿수 확진
단둥, 네이멍구 등은 여전히 증가세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전날 신규 확진자 수가 1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 21일 집단감염이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확진자가 7일 무증상 감염된 뒤 이날 확진자로 재분류된 것을 고려하면 실질 감염자 수는 0명으로 집계됐다.
베이징시는 최근 봉쇄 완화 조치에도 4일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잦아드는 추세다.
당국은 6일부터 창핑구 일부와 펑타이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식당 내 식사를 허용했고 7일부터는 주요 관광지와 공원 입장을 조건부 허용했다. 13일부터는 학생들 등교도 가능해진다.
다만 중국 내 확산세가 모두 진정된 것은 아니다.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감염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단둥과 네이멍구 등에서는 여전히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중국과 북한을 연결하는 압록강 변에 사는 단둥 주민들에게 바람 부는 날 창문을 닫으라는 당국의 요청이 내려졌다”며 “이에 바이러스가 인접국 공기를 통해 전염될 가능성을 당국이 추측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