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민주당에 실망한 분들 많아…기득권 내려놓고 변화"

입력 2022-06-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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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민주, 개혁 선도해 민생ㆍ정책정당 거듭나야"
선거 후 이재명과 통화…"간단하게 축하와 감사 인사"

(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7일 "민주당이 스스로 기득권 내려놓고 개혁과 변화한다면 국민들로부터 다시 지지받고 사랑받는 정책정당 민생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아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후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에 실망을 표하는 분들이 많았으나 한편으로 기대 표현과 여러가지 요구도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당선인은 "우리 당의 전통을 볼 때 이번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충분한 성찰을 통해 당의 변화와 개혁방안을 잘 만들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은 한국 역사에서 군부 독재를 종식하고 복지국가의 기틀을 만들며, 평화 공존의 가치를 추진한 당"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정쟁이나 정치싸움이 아니라 민생회복, 혁신적 포용국가의 가치를 경기도정에서 살피겠다"면서 "도정에서 민주당의 가치를 구현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교체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도민들이 민주당에 실망하기도, 기대하기도 하는데 앞으로 민주당이 개혁을 선도한다면 훌륭한 민생정당,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위원장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성실히,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다만, 김 당선인은 선거 패배 이후 불거진 당내 갈등에 대해선 거리를 두는 분위기다.

김 당선인은 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번 대선과 지방선거에서의 결과에 대해선 충분한 성찰 위해서 변화와 개혁 방안 잘 만들 거라고 생각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은 제가 당선인으로서 감사인사 드리러 왔다"며 "제 머릿속엔 경기도정을 잘 전념하는 것,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선거 후 전직 경기지사인 이재명 의원과의 통화에 대해선 "간단하게 축하와 감사 이야기 주고받았다"고 했다.

그는 도지사직인수위원장을 두고는 "빠르면 이날 중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민주당 경기도당에 이어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한다.

그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통화도 했다. 축하 인사를 줬고 저는 위로의 말씀을 했다"면서 "(국민의힘 경기도당) 방문에서 당, 이념, 정파를 떠나 같이 협력하자, 협치하자는 말을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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