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은 도로 내리막길 교통사고, 치사율 6.54명으로 가장 높아

입력 2022-05-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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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서 트럭 전도 (연합뉴스)
▲내리막길서 트럭 전도 (연합뉴스)
굽은 도로 내리막길에서 교통사고가 날 경우 전체 교통사고 중 치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 이탈과 대형 차량의 브레이크 파열 등이 주된 요인이다.

22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도로 선형별 교통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발생한 교통사고 중 굽은 도로 내리막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6.54명에 달했다.

치사율은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다. 굽은 도로 내리막길에서 교통사고가 100건 날 경우 6.54명이 죽음에 이르렀다는 의미다.

지난해 7월 전남 여수시 좌수영로 한재터널에서 한재사거리 방향으로 내리막 주행하던 운송 트럭이 브레이크 미작동으로 신호대기 차량과 횡단보도 보행자 등을 치면서 5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중경상에 이른 바 있다.

굽은 도로의 경우 평지와 오르막길에서도 치사율 4.3명, 4.2명을 기록해 평균보다 높은 위험성을 기록했다. 직선 도로의 경우 내리막길 치사율은 2.30명이다.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은 1.71명으로 더 낮다.

신승렬 도로교통공단 안전본부장은 "굽은 도로 내리막길에서는 감속이 필수적이며 대형 차량의 경우 저단 기어를 활용한 엔진 브레이크 사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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