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상하이식 봉쇄 부인했지만…13~15일 자택대기 요청

입력 2022-05-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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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인구 80%가 대상이 될 전망
자금성도 폐쇄, 지하철‧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중단

▲4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 시민이 음식과 생필품을 사서 나오고 있다. 베이징/AFP연합뉴스
▲4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 시민이 음식과 생필품을 사서 나오고 있다. 베이징/AFP연합뉴스

중국 베이징 시 당국이 일부 지역에 13~15일 자택대기를 요청하면서 사실상 봉쇄 상태에 들어갔다.

12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십 명에 달하자 일부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13~15일 자택대기를 요청했다.

상하이식 봉쇄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견지하기 위한 강도 높은 격리 조치를 택한 셈이다.

해당 지역은 베이징 중심부다. 외국 대사관 몰려 있고 우리나라 교민도 많이 사는 차오양구와 공산당 최고지도부 집무실이 있는 중난하이를 포함한 시청구, 베이징대 등 대학이 모여 있는 하이덴구 등이다.

베이징 인구의 80% 이상인 약 2200만 명이 자택대기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 주민은 사흘간 매일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베이징은 12일 세계 최대 관광지 자금성을 폐쇄했다. 일부 지역에선 택시 운행도 중단됐다. 이미 감염이 보고된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지하철역은 폐쇄됐고, 버스 운행이 멈춘 상황이다.

또 시민들이 해당 지역 상업 시설, 사무실 등을 이용하려면 48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지가 필요하다.

베이징 시 당국은 12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시내에서는 봉쇄 우려로 사재기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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