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단대 “‘제로 코로나’ 중단시 확진자 쓰나미...160만명 사망할 것”

입력 2022-05-11 16:45

푸단대, 유명 학술지 네이처에 연구결과 공개
“제로 코로나 폐기 시, 5~7월 대유행...1억1200만 명 감염”
사망자 160만 명...미국 사망자 수보다 50% 많을 것이란 전망

▲지난달 10일(현지시간) 중국 허난성 안양시의 화현에서 한 의료인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안양/AP뉴시스
▲지난달 10일(현지시간) 중국 허난성 안양시의 화현에서 한 의료인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안양/AP뉴시스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엄격한 봉쇄 조치(제로 코로나)를 중단하면 16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푸단대학교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다면 감염 '쓰나미' 위험이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유명 학술지인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저널을 통해 발표됐다.

푸단대는 중국이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코로나19 진단 테스트, 도시 봉쇄령과 같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접을 경우 5~7월에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1억1220만 명이 감염될 것으로 전망했다. 입원 환자는 510만 명에 이르고, 사망자는 160만 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즉 제로 코로나 정책이 폐지돼 코로나19가 확산하면 중환자 수가 중국 전역에 있는 집중치료 병상 수의 16배에 달할 정도로 급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망자 160만 명 전망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기간 미국에서 보고된 실제 사망자 수보다 50% 더 많은 수치다. 푸단대 연구진은 사망자 중 4분의 3이 60세 이상 미접종자들에게 집중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푸단대 연구 결과는 중국 정부가 고수하는 무관용 제로 코로나 정책에 힘을 싣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중국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래 봉쇄 조치를 기반으로 한 강경한 방역 규제를 이어오고 있다. 가혹한 봉쇄 조치 등으로 의료 서비스 이용에서부터 식량 공급에 이르기까지 시민 일상 생활이 마비된 것은 물론 생산 차질로 인한 공급망 혼란 등 경제적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가을께 3연임을 공식화하기 전까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주석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미국과 비교하면서 중국의 방역 성과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전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총장은 이례적으로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전 편집장인 후시진은 논평을 통해 "중국은 어떠한 사망자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기 때문에 질병 확산 방지에 대해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테워드로스 총장은 더 효과적거나 또는 지속 가능한 방식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 좋아요-
  • 화나요-
  • 추가취재 원해요-

주요 뉴스

  • ‘음주운전 사고‘ 김민석, 공정위 출석…“죄송합니다“
  • 자동차가 ‘둥둥’...인천 침수피해 속출
  • '만 5세 입학’ 교육부 국회 업무보고서 삭제
  • [꿀할인#꿀이벤] 빚은, ‘포켓몬 설기’ 출시…선착순 사전예약 外
  • 정부, 향후 5년간 국유재산 16조+ɑ 민간에 매각 추진
  • 비트코인 2만3000달러 수성…기관들 “올해 3만2000달러 가능”
  • 한살 아기 보드카 먹인 엄마·칠레 초대형 미스터리 싱크홀·동료 매달고 내달린 버스기사
  • 자영업자 ‘새출발기금’ 채무 탕감한다는데...지역 신보 ‘부실화’ 위기 확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31,597,000
    • +2.8%
    • 이더리움
    • 2,358,000
    • +3.83%
    • 비트코인 캐시
    • 191,000
    • +0.79%
    • 리플
    • 503.9
    • +1.35%
    • 위믹스
    • 3,601
    • -0.03%
    • 에이다
    • 709.1
    • +1.96%
    • 이오스
    • 1,668
    • +1.15%
    • 트론
    • 92.98
    • +0.26%
    • 스텔라루멘
    • 177.5
    • +7.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750
    • +0.24%
    • 체인링크
    • 11,410
    • +4.49%
    • 샌드박스
    • 1,794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