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성회·이시원 인선? 대통령실 제정신이냐” 비판

입력 2022-05-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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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김성회 종교 다문화 비서관 등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인사를 두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2일 방송된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윤 대통령이 인간 자격이 문제 되는 사람까지 쓰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인사가 만사라고 하는데 민간인을 간첩으로 조작한 사건에 연루됐던 사람(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을 쓴다는 건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이 비서관은 2012년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 검사로 근무할 당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의 담당 검사였다. 당시 재판 과정에서 조작된 증거를 제출해 2014년 정직 1개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또 진 전 교수는 최근 임명된 대통령 비서실 김성회 종교 다문화 비서관에 대해 언급하면서 “여기에 ‘밀린 화대’라는 것은 인간 자격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비서관은 2015년 위안부 합의 당시 개인적 보상을 요구하는 이들과 SNS상 설전을 주고받던 중 ‘밀린 화대라도 받아내라는 말이냐’고 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이런 것 하면 독일에선 사회적으로 매장된다”며 “이런 사람은 공직을 못 맡게 하고 공직에 뜻이 있는 사람들도 이런 얘기를 못 하게 해야지 ‘지켜보겠다’고 한 대통령 비서실이 제정신인가 싶다”고 비판했다.

또 진 전 교수는 “다문화 비서관은 성 소수자 문제도 다루는 자리”라며 “‘동성애가 병이다’는 미신은 오래전 의학적 근거가 무너졌고 세계보건기구도 ‘아니다’라는데 아직도 그런 미신을 갖고 있는 김성회는 굉장히 위험한 사람”고 꼬집었다.

과거 김 비서관은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이라고 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11일 김 비서관이 페이스북에 “사과한다”고 했으나, 여전히 동성애를 질환으로 보겠다는 혐오 발언을 해 재차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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