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글로벌 사업 강화 본격 시동…"2025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할 것"

입력 2022-05-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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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사장 글로벌 신사업 추진…신성장 동력 확보

(사진제공=한진)
(사진제공=한진)

조현민 한진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이 국제특송·포워딩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이커머스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진은 클로벌 이커머스 성장에 맞춰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2025년까지 글로벌 사업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4일 밝혔다.

조현민 사장은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로서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신사업 추진에 나섰다. 노삼석 대표이사도 지난달 초부터 15일에 걸쳐 한진의 미주 7개 거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강화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진은 이번 출장이 핵심 해외거점인 미주 지역을 직접 방문해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사업 강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진은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에 총 11개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글로벌 이커머스의 성장세 지속에 따른 인천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인프라 증설 등으로 지난해 글로벌 사업 매출이 전년 2451억 원 대비 53% 상승한 3755억 원을 달성했다.

한진은 2025년까지 글로벌 사업 매출 1조 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디지털 포워딩 플랫폼 구축 △GDC 인프라 확대를 통한 CBT(Cross Border Trade) 이커머스 물류 강화 △글로벌 원클릭 플랫폼 개발 △미주, 중국 사업 역량 강화 △동남아 등 아시아지역 및 동유럽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한다.

한진은 디지털 포워딩 개발을 통해 물류산업 전반에 활발히 일어나는 디지털 전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객 친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주문 관리 및 견적 산출 간편화와 가시성을 증대시킨 원스톱 서비스 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법인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확대에도 주력한다. 우선 미주법인은 원클릭 및 해외배송대행 플랫폼인 이하넥스를 연계해 C2C 사업을 강화한다. 국내 기업의 미국 B2C 이커머스 판매 지원을 위한 3PL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LA지역에 위치한 창고를 2배 크기의 규모로 확장 이전했다. 풀필먼트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미국 내 배송 거점을 지속 확보하는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외항사를 대상으로 하는 RFS((Road Feeder Service)와 항공 조업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중국지역(상해, 청도, 대련, 홍콩, 심천, 광저우) 법인은 동아시아 신규 이커머스 물류 서비스 발굴에 초점을 맞춘다. 중국 내 전자상거래 산업의 빠른 성장과 친환경 정책에 따른 물류 운송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관련 유망화주사의 발굴과 항공 외 철도 및 해상물류의 비중도 넓힌다.

유럽지역에는 현재 우즈벡법인과 구주법인 외에 올해 폴란드 영업소를 추가해 포워딩 사업과 항공사와 연계한 서비스를 확대한다. 유럽지역의 풀필먼트 서비스와 항공화물 서비스 확충을 위한 네트워크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물류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우리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한진이 글로벌 스마트 로지스틱스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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