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반등…WTI 3.2%↑

입력 2022-04-2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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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시장 부정적 영향 살피는 중”
중소기업과 업계 지원책 제공 약속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중국 수요 둔화 우려에도 인민은행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반등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16달러(3.2%) 상승한 배럴당 101.7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3.15달러(3.08%) 오른 배럴당 105.47달러로 집계됐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부양책을 예고했다. 인민은행은 성명에서 “최근 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살피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중소기업과 업계에 통화 지원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베이징에 전면 봉쇄령을 내리지 않고 더 많은 부양책을 약속하면서 유가가 크게 반등했다”며 “추가 부양책은 더 많은 석유 수요를 의미할 수 있고 이는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수요 둔화 우려에 대한 희망의 신호”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 상하이 내 신규 확진자 수가 여전히 2만 명을 오가고 있고 베이징도 부분 봉쇄를 진행 중인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 오안다증권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중국 봉쇄로 인한 손실은 하루 100만 배럴 이상으로, 앞으로 5일간 12개 지역에서의 테스트 결과가 유가 움직임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은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감이 커지면서 러시아산 원유 수급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상승에 한몫했다.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자국 국영방송 채널1과의 인터뷰에서 “핵전쟁 위험은 현재 상당히 심각하고 현실적”이라며 미국과 유럽을 압박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관련된 사람들은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며 “미국은 계속해서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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