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대선 승리…연임은 20년만

입력 2022-04-2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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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후 8시 기준 5대 조사기관 예측치 발표
마크롱 58%, 르펜 42%
마크롱 “불신 많지만, 누구도 길가에 버려지지 않을 것”
EU,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곳곳서 축하 메시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유권자들과 승리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파리/A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유권자들과 승리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파리/A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대선 2차 투표에서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앞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은 프랑스 대선은 후보를 마크롱 대통령과 르펜 후보로 좁혀 2차 투표에 들어갔다.

그 결과 오후 8시 기준 프랑스 5대 주요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한 예측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58%, 르펜 후보가 42%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프랑스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건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이후 20년 만이다. 이번 대선은 극우 성향의 르펜 후보의 당선 여부에 집중됐지만, 르펜은 지난 대선에 이어 다시 한번 패배했다.

르펜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는 기자회견에서 “42% 자체가 승리다. 수백만 명의 국민이 우릴 택했고 우린 어느 때보다 결단력이 있었다”며 “6월 총선에서 다수 하원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승리 연설에서 “오늘의 승리는 더 독립적인 프랑스와 더 강해진 유럽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는 너무 많은 불신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 누구도 길가에 버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 연임에 유럽 수장들은 축하 인사를 보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프랑스와 함께 유럽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고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유럽 전역에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민주주의의 승리이자 유럽의 승리”라고 평했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불확실한 시기에 강력한 리더십은 필수적이며, 마크롱 대통령에게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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