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출신 재수생, 고향 안 가도 된다…인수위, 온라인 수능 접수 확대키로

입력 2022-04-21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제안센터, 제안 검토 후 과학기술교육분과에 제시

▲지난달 24일 오전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4일 오전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에 사는 지방 출신 재수생 김태훈(20) 씨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를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졸업자가 수능 원서를 접수하기 위해선 출신 고등학교나 주소지 담당 교육청을 직접 찾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김 씨는 다니던 재수학원 수업 일정에 차질이 생겨 공부에 지장을 받지 않을지 걱정이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김 씨와 같은 지방 출신 졸업생들의 수능 원서 접수 불편을 덜기 위해 온라인 접수를 검토하기로 했다.

허성우 국민제안센터장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방 지역 출신 졸업생은 주소지 담당 교육청에 직접 찾아가 원서를 접수하고 다시 수능시험 예비 소집일과 수능 응시 당일 주소지에서 수능 시험을 응시해야 하는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국민제안센터는 어디서나 (접수를)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과학교육분과에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제안센터에 따르면 2022학년도 수능 원서 접수를 기준으로 졸업생은 26.4%(13만 483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개선을 통해 온라인 원서 접수가 가능해진다면 이들이 지역으로 내려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개선안은 이르면 2024학년도 수능 원서 접수 때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허 센터장은 "(2024년 원수 접수까지) 가능하다고 본다"며 "구체적으로 토의 과정을 거치고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활밀접형 민원이라 가능한 빠른 시일 내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점은 정할 수가 없다. 교육부와 상의하겠다"고 부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호중 소속사 대표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김호중 대리 출석 녹취는?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下] R&D 예산 GDP 0.5%인데…기초과학 강국 원동력은
  • AI 패권 도전한 日, 라인야후 사태 불 지폈다
  • 도마 오르는 임대차법, 개편 영향은?…"전세난 해소" vs "시장 불안 가중"
  • 中 본토 투자자 ‘거래 불가’…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약발 ‘뚝’
  • 동대문구 용두동 화재 하루 만에 진화…21시간 30분만
  • 거인군단 '안경 에이스' 박세웅에 내려진 특명 "4연패를 막아라"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6 15: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61,000
    • +4.8%
    • 이더리움
    • 4,160,000
    • +2.11%
    • 비트코인 캐시
    • 630,500
    • +4.82%
    • 리플
    • 716
    • +2.14%
    • 솔라나
    • 222,900
    • +10.51%
    • 에이다
    • 635
    • +5.66%
    • 이오스
    • 1,108
    • +5.12%
    • 트론
    • 173
    • -1.7%
    • 스텔라루멘
    • 149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50
    • +5.41%
    • 체인링크
    • 19,350
    • +6.26%
    • 샌드박스
    • 607
    • +5.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