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중국 봉쇄 지속에 하락…WTI 4%↓

입력 2022-04-1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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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하회
상하이, 전면봉쇄 해제했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 봉쇄
러시아-오스트리아 정상회담, 별 소득 없이 마무리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내 봉쇄가 지속하자 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97달러(4%) 하락한 배럴당 94.2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3.74달러(3.64%) 하락한 배럴당 99.04로 집계됐다.

WTI는 장중 92달러 선까지 내려가며 2월 25일 이후 가장 밑으로 내렸고 브렌트유는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밑에서 거래됐다.

유가는 지난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억2000만 배럴 상당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하면서 공급 문제가 완화됨과 동시에 중국발 수요 부진 우려가 겹치면서 내렸다.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디 리포 사장은 CNBC방송에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이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약세 요인”이라며 “코로나19가 중국 전역으로 퍼져 상당수의 지역이 봉쇄되면 원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으로,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되는 상하이는 중국 소비량의 약 4%를 차지하고 있다.

도시를 전면 봉쇄했던 상하이는 보름 만에 봉쇄 규모를 전면에서 3단계 구역별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은 발이 묶인 상태다. 봉쇄를 시작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전날 상하이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087명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서방 지도자 가운데 처음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회담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네함머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는 어려웠고 우호적이지 않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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