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익사' 남편, 아내 이은해에 보낸 카톡내용 보니…"밥 먹을 돈이 없어"

입력 2022-03-31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커뮤니티 캡처)
▲(커뮤니티 캡처)
2019년 경기도 가평 한 계곡에서 발생한 익사 사건 용의자로 공개수배된 이은해(31, 여) 씨가 사망자 A 씨(사망 당시 39세)와 생전에 나눈 메시지가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메시지 내용들이 공개됐다.

생전 A 씨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여러 차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한다. 갈무리된 메시지에 따르면 A 씨는 전기세 3개월 치인 3만8000원이 없어 이 씨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또한, A 씨는 “안경과 운동화를 사달라”며 “신발이 찢어져서 창피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편의점 도시락과 생수를 사먹을 돈이 없다”며 “1만 원만 입금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 관련 SNS를 운영하는 한 누리꾼은 “A 씨가 안경이 망가져 한 달을 안경 없이 지내다 친구가 안경을 사줬으며 이마저도 이 씨와 물놀이를 간 뒤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이 씨와 공범 조현수(30, 남) 씨는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A 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지게 한 뒤 구조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앞선 2018년 2월 강원 양양군 한 펜션에서 A 씨에게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살해를 시도했으나 독성이 치사량에 미치지 못해 미수에 그쳤다.

3개월 뒤인 2019년 5월에는 경기 용인시 낚시터에서 A 씨를 물에 빠트려 숨지게 하려 했으나 지인에게 발각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0: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52,000
    • +1.07%
    • 이더리움
    • 4,591,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893,500
    • +2.41%
    • 리플
    • 3,069
    • +0.49%
    • 솔라나
    • 197,800
    • -0.3%
    • 에이다
    • 626
    • +0.64%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57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80
    • -0.82%
    • 체인링크
    • 20,490
    • -1.63%
    • 샌드박스
    • 208
    • -3.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