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2023년까지 이어질 전망

입력 2022-03-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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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 "금리 인상, 은행에 중립적 영향"

(나이스신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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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2023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윤재성 수석연구원은 "경기 둔화 부담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거세 금리 인상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수요자 측 압력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병목 현상의 지속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202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금리 역시 적어도 2023년까지는 인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윤 연구원은 현재 선도금리계약(FRA)에 반영된 금리 수준 등으로 미뤄봤을 때 현재 시장이 기준금리를 2.00∼2.25%로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기준금리 1.25%와는 75bp∼100bp(1bp=0.01%포인트) 차이가 난다.

윤 연구원은 실제 기준금리의 수준이 시장 전망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이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재정지출 지속,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는 추가 상승 압력"이라며 "차기 정부에서 시행할 주요 경제ㆍ재정ㆍ부동산 정책과 예상하지 못한 추가적 수급교란 요인 발생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큰 폭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한미 금리 역전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2007년 이후 외국인 채권 투자자 가운데 장기 투자가 중심인 공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고 최근 주식시장 내 외국인 비중도 작아진 상황"이라며 "과거 사례와 최근의 추이를 고려할 때 한미 금리 역전에 따른 외국인 증권 투자 자금의 유출 압력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금융기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업종별로 상이하다고 평가했다. 은행은 중립적이며, 증권사는 부정적이라고 봤다. 보험은 장기적으로 보험부채 역마진 해소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을 전가할 수 있는 구조를 보유한 업종은 마진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며 "다만 한계 차주 부실화 가능성 증가로 대손 비용이 늘어나면 수익성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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