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젤렌스키 “나토 가입 못 한다는 것 인정해야”

입력 2022-03-16 07: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국 합동원정군 회의서 밝혀
"가입 문 열렸다고 들었지만, 어렵다는 얘기도 들어"
"가입 어려워도 나토가 안전 보장해줘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화상 연설하고 있다.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화상 연설하고 있다.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사실상 가입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에서 열린 합동원정군 지도자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화상으로 참석한 그는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이 아니다. 우린 그걸 이해한다”며 “지난 몇 년간 가입을 위한 문이 열려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가입할 수 없다는 얘기도 들었다. 이건 사실이고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다만 러시아가 우리를 침공하는 동안 나토 동맹국들이 안전을 보장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러시아의 침공은 우리 지역의 안보를 비롯해 국제 안보의 기반이 되는 모든 것을 파괴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체인 나토에 요청한다. 우리를 도와 여러분 자신을 구해라”고 촉구했다.

인디펜던트는 그간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원 요청은 여러 번 있었지만, 나토에 가입하지 않겠다고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짚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에 “중요한 건 우크라이나 정부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걸 결정하는 것이다. 그들에 결정을 강요해선 안 된다”는 논평을 내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겟하는 방법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안무가도 "이건 뭐 죄다 복붙"…아일릿 저격
  • 알리·테무의 공습…싼값에 샀다가 뒤통수 맞는다고? [이슈크래커]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장원영 향한 악의적 비방…'탈덕수용소' 결국 재판행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1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일정 드디어 떴다…7월 중 예정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26,000
    • -2.34%
    • 이더리움
    • 4,042,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605,000
    • -2.1%
    • 리플
    • 707
    • -0.28%
    • 솔라나
    • 200,900
    • -2.9%
    • 에이다
    • 604
    • -2.11%
    • 이오스
    • 1,073
    • -1.2%
    • 트론
    • 176
    • -0.56%
    • 스텔라루멘
    • 144
    • -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200
    • -3.2%
    • 체인링크
    • 18,290
    • -2.45%
    • 샌드박스
    • 576
    • -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