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선] 코로나19 확진에도 소중한 한 표 행사 위해 줄 선 사람들

입력 2022-03-09 2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 창서 초등학교에 위치한 신촌 제4, 5투표소 (유하영 수습기자 haha@)
▲서울시 창서 초등학교에 위치한 신촌 제4, 5투표소 (유하영 수습기자 haha@)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도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했다.

서울시 창서초등학교에 위치한 신촌 제4, 5 투표소의 투표 안내원들은 오후 5시 20분부터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투표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안내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하얀 전신방역복을 목 끝까지 지퍼로 채우고 모자에 안면 보호구를 쓴 서로를 보며 "와 완전 무장인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투표소 관계자는 "건물 안 기표소로 들어가 하는 직접투표와 건물 밖에 마련된 기표소에서 투표하는 간접 투표를 둘 다 할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6시 이후 20명이 넘는 이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대부분 직접투표를 선택했다.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들에게 손가락으로 네모 모양을 그려 보였다. 확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담당 보건소의 확진자 등 투표 안내 문자나 의료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확진 통지 문자 등을 투표 사무원에게 제시하면 투표할 수 있다.

▲종로5, 6가동 주민센터에 위치한 종로 제2 투표소 (김채빈 수습기자 chaebi@)
▲종로5, 6가동 주민센터에 위치한 종로 제2 투표소 (김채빈 수습기자 chaebi@)

종로5, 6가동 주민센터에 위치한 종로 제2 투표소에서도 6시가 넘으면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10명이 넘는 시민들이 의자에 앉아서 투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서울시 강남구 현대고등학교에 마련된 신사 제4투표소 (김상영 수습기자 ksy2291@)
▲서울시 강남구 현대고등학교에 마련된 신사 제4투표소 (김상영 수습기자 ksy2291@)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5시 50분부터 외출할 수 있음에도 일찍 방문한 일부 확진자는 운동장 한쪽에서 대기해달라는 안내원의 말을 무시한 채 교내를 돌아다니기도 했다.

서울시 강남구 현대고등학교에 마련된 신사 제4 투표소 관계자는 "우리는 투표만 제대로 할 수 있게 하는 업무를 맡았다"며 "외출시간을 어긴 부분에 대해서 따로 조치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09: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77,000
    • +0.87%
    • 이더리움
    • 4,588,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901,500
    • +2.97%
    • 리플
    • 3,058
    • +0.36%
    • 솔라나
    • 197,600
    • -0.4%
    • 에이다
    • 624
    • +0.16%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57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30
    • -0.62%
    • 체인링크
    • 20,430
    • -2.39%
    • 샌드박스
    • 209
    • -2.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