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울진 산불 삼척까지 덮쳐 초비상…강원·경북에 ‘재난사태’ 선포

입력 2022-03-04 23: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까지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까지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오후 10시를 기점으로 강원과 경북에 재난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긴급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거쳐 현장통합지휘본부(본부장 산림청장)의 건의를 받아 결정한 것”이라며 “효과적인 산불 대응을 위해 긴급 대응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재난사태가 선포된 것은 2005년 4월 강원 양양 산불과 2007년 12월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유출사고, 2019년 4월 강원 일원 산불에 이어 네 번째다.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역에는 재난경보 발령, 인력·장비·물자 동원, 위험구역 설정, 대피명령, 응급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의 응급조치가 이뤄진다.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출입제한·통제도 강화되며 대피명령에 응하지 않고 위험구역에서 불법행위를 하면 벌금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한편 울진 산불은 이날 오전 11시17분께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해 강풍을 타고 강원도 삼척까지 확산했다. 이에 정부는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대본을 가동했다.

전해철 중대본 본부장은 “강풍이 내일까지 지속해 산불 확산 위험성이 매우 높고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산불 대응·복구를 위한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해달라”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00,000
    • -1.56%
    • 이더리움
    • 5,242,000
    • +3.31%
    • 비트코인 캐시
    • 676,000
    • -1.39%
    • 리플
    • 738
    • +1.23%
    • 솔라나
    • 238,100
    • -3.41%
    • 에이다
    • 650
    • -1.22%
    • 이오스
    • 1,145
    • -1.63%
    • 트론
    • 161
    • -3.59%
    • 스텔라루멘
    • 151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600
    • -3.38%
    • 체인링크
    • 22,390
    • +0%
    • 샌드박스
    • 617
    • -1.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