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출범 이후 첫 성적표 받았다

입력 2022-02-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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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출범한 SK스퀘어가 첫 번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지난해 11~12월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464억 원, 영업이익 419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632억 원이다.

SK스퀘어는 반도체와 New ICT 등 투자를 주된 영업활동으로 하는 투자 전문 회사로 지난해 11월 SK텔레콤(SKT)과 분할해 출범했다. 산하에 SK쉴더스, 11번가, SK플래닛,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등 '알짜' 자회사가 대거 포진해 있고 사실상 지주사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에서도 이같은 SK스퀘어의 특성이 돋보였다. 연결 매출에 자회사 매출과 SK하이닉스 등의 지분법 평가 손익을 반영하면서다.

SK스퀘어는 올 한해 기업가치 증대를 목표로 반도체∙ICT 분야 미래 혁신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투자를 준비 중이다. 출범 이후 가상자산거래소(코빗), 3D 디지털휴먼 제작사(온마인드), 애그테크 스타트업(그린랩스) 등에 총 1303억 원을 투자한 SK스퀘어는 향후 큰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회사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업공개(IPO)와 국내외 사업 제휴 확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전략도 노리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서비스 '원스토어'가 올 상반기 상장을 앞뒀다.

또한 SK스퀘어는 올해부터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정책 강화로 인해 배당 수익이 증가함으로써 한층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주당 고정배당금을 1200원으로 인상하고, 잉여현금흐름의 5%를 추가로 배당하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말 SK스퀘어 순자산가치(NAV)는 약 26조 원으로 점쳐진다. 이와 관련해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SK스퀘어 주가는 기업 가치에 비해 과도한 할인율이 반영돼 있다"며 SK스퀘어의 주가, 기업 가치에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K스퀘어는 태생부터 반도체, 보안, 이커머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유일무이한 투자회사"라며 "액티브(Active)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통해 스퀘어의 투자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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