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게이트’ 與野 공방전…강훈식 “말꼬리로 본질 훼손 마라”

입력 2022-02-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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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입구서 지킨다는 의미"…국힘 "궤변"
'이재명 게이트' 논란에 "농담" 진화나서
강훈식 "문제 본질을 훼손하지 마라"

▲더불어민주당 대선기획단 공동단장 강훈식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기획단 공동단장 강훈식 의원. (연합뉴스)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대화 녹취록에 언급된 '이재명 게이트'을 둘러싼 여야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 "입구에서 지킨다는 의미의 게이트"라는 발언에 국민의힘이 맹공을 퍼붓자 여당은 "말꼬리 잡지 말라"며 반격에 나섰다.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전략기획본부장은 22일 오후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의 대장동 녹취록에 해명은커녕 방어도 못 하면서, 이재명 게이트 한 글자에 흥분하여 문제의 본질을 훼손하지 마십시오"라며 글을 남겼다.

앞서 강 본부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와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 있는 '이재명 게이트'란 언급의 실체를 무엇으로 판단하느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전모를 잘 모르기에 제가 코멘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입구에서 지킨다는 그런 의미의 게이트인 것 같다"고 답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민주당은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다. 이날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강 의원의 발언에 대해 "적절치 않다"며 주의를 줬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긴말 안 하겠다"며 "민주당도 이쯤 되면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 도입을 진지하게 검토해 주십시오"라고 비난한 바 있다.

그러자 강 의원은 대장동 녹취에 등장하는 '윤석열' 언급 대화를 거론하며 "말꼬투리 하나로 당 대표까지 나서서 맹공하면서, 왜 윤석열 후보 의혹들은 한마디도 변명 못 합니까? 지지율 추격세에 초조한 건지, 아니면 진짜 해명할 방도가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반격했다.

그러면서 "부산저축은행 사건 당시 주임검사 윤석열 후보가 브로커 조우형을 풀어주면서 타준 1805억짜리 대장동 커피나 해명하라"며 "저도 궁금하다. 화천대유는 정말 김만배의 것인지, 누가 곽상도로 하여금 하나은행을 움직이게 했는지, 윤석열의 큰형격인 박영수는 왜 이 판에 뛰어들었고, 조우형의 변호사였는지..."라고 썼다.

이어 "오늘은 50억 클럽 곽상도가 구속기소 됐다"며 "대장동의 실체는 늦지만 조금씩 진실을 향해 가고 있다. 꼭 진실을 밝혀내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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