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카카오뱅크 "여신 10% 중후반대 성장 예상…포트폴리오 확대 최우선"

입력 2022-02-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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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올해 최우선 과제로 여신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꼽았다. 플랫폼·수수료 수익에 대해서는 올해 제휴사 확대를 통한 성장을 우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여신은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신용대출에 편향됐던 포트폴리오를 전·월세 보증금 담보대출과 신규 론칭한 주담대와 기업대출 등 기존 은행들이 갖고 있는 포트폴리오처럼 확장하는 것이 앞으로 여신 성장에 내실을 다지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증가하는 가계대출 등 외부규제 환경 영향으로 작년 성장보단 낮겠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10% 초반보다는 중후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여신성장에 절반 정도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차지하도록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소호 대출에 대해서도 개인 사업자에 대한 수신과 대출상품을 동시에 론칭해 기업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중금리 대출에 대해선 평균 4%~9%로 대출이 이뤄지고 있는데 6% 초반에서 가장 많은 대출이 지급됐다고 집계했다. 하위 저신용자를 위한 '중신용플러스'의 경우 평균 약 9%~14%대에서 대출이 이뤄졌다.

증권 계좌의 경우 오는 3월 삼성증권을 더해 6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연계 대출의 경우 피플펀드와 같은 온라인연계투자금융업(온투업) 등 제휴사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인건비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지난해 4분기에 한정된 비용이라고 일축했다. 카뱅은 인건비로 2분기 265억 원, 3분기 292억 원, 4분기 523억 원을 사용했다.

윤 대표는 "주담대 등 신규대출 출시 관련 인원들은 지난해 4분기에 이미 어느 정도 세팅이 돼서 인건비에 반영이 됐다"며 "카뱅이 추구하는 주담대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인건비 소요가 적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인건비 상승과 오피스 이전 등에 따라 판관비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면서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0% 안팎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대출 규제로 카카오뱅크의 성장에 대한 제약이 있는 거 아니냐는 지적에 카카오뱅크의 성장은 고객 수와 트래픽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성장성 기본은 여신 규모가 아니라 고객 수와 트래픽이다"라며 "그런 관점에서 보면 카카오뱅크는 고객수와 트래픽은 지난해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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