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3명은 민간임대주택 산다…청년미혼가구가 82.2%

입력 2022-02-05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절반 이상, 기회 된다면 공공임대 살고 싶다

▲가구별 점유형태 비율 및 규모를 소득분위와 생애단계별로 구분한 표. (국토연구원)
▲가구별 점유형태 비율 및 규모를 소득분위와 생애단계별로 구분한 표. (국토연구원)
전국 2034만3000가구 가운데 34%에 해당하는 691만5000가구가 민간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연구원이 국토교통부 2020년도 주거실태조사 원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민간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가구 수는 691만5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4.0%를 차지했다. 자가 가구 수는 1176만8000가구로 절반을 약간 넘긴 57.8%였고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가구는 8.2%인 166만 가구였다.

민간임대주택 거주 가구를 소득분위별로 보면 소득 3~5분위가 293만1000가구로 가장 많았고 생애 단계별로는 중장년이 312만6000가구로 많았다.

민간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청년미혼가구는 213만6000가구로 중장년보다는 적었지만, 전체 가구 수(259만9000가구) 대비로는 82.2%에 달해 매우 높았다. 신혼부부가구도 전체 가구 수(215만1000가구) 대비 민간임대주택 거주 가구 비중은 43.0%로 높았다.

고령 가구는 상대적으로 민간임대주택 거주 가구 비율이 15.8%(72만8000가구)로 낮았지만 각 소득분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분위 13.0%, 2분위 8.8%, 3분위 5.3% 순으로 소득 1~3분위에서 비중이 높았다.

국토연구원이 2020년 주거실태조사에서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를 준다면 입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민간임대주택(무상 포함) 거주 가구를 분석한 결과 전체 민간임대주택 거주 가구 중 공공임대주택 입주의향 가구는 394만4000가구로 추정했다. 이는 민간임대주택 거주 가구 691만5000가구 중 57%로 절반이 넘는다.

공공임대주택 입주의향 가구를 소득분위별로 보면 소득 3~5분위 188만7000가구, 소득 1~2분위 91만9000가구, 소득 6~8분위 73만3000가구였다.

생애 단계별로는 중장년 182만 가구, 청년미혼 127만4000가구, 신혼부부 46만1000가구, 고령 39만 가구 순으로 중장년가구와 청년미혼가구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60만1000가구, 비수도권 134만3000가구로 추정되며 수도권은 소득 3~5분위(126만6000가구)와 소득 6~8분위(53만6000가구)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비수도권은 소득 3~5분위(62만1000가구)와 소득 1~2분위(44만1000가구)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063,000
    • -0.7%
    • 이더리움
    • 5,137,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1.36%
    • 리플
    • 694
    • -0.57%
    • 솔라나
    • 223,700
    • -0.45%
    • 에이다
    • 626
    • +1.13%
    • 이오스
    • 998
    • -0.2%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40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700
    • -1.44%
    • 체인링크
    • 22,410
    • -0.71%
    • 샌드박스
    • 586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