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보수 정권이 못 이룬 성과로 경북 재도약시킬 것”

입력 2022-02-01 1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북 발전 7대 공약’ 발표…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공약도 포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설 명절인 1일 경북 안동시 임청각에서  경북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설 명절인 1일 경북 안동시 임청각에서 경북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등을 핵심으로 하는 ‘경북 발전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구미공단 스마트 재구조화와 포항 수소산업 투자 확대 등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당내 경선 과정에서 내놓은 공약도 이번 발표에 포함했다.

설을 맞아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한 이 후보는 이날 임청각에서 “육군사관학교를 안동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임청각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고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 선생의 생가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수도이자 항일운동의 거점, 충절의 고장 안동에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해 애국 정신을 이어가겠다”며 “안동에는 약 40만 평 규모의 구 36사단 부지가 있어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한다면 안동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후보는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구미-포항 연계 이차전지·소재 산업 벨트 구축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경북 동남권 과학기술 중심 신산업생태계 조성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및 울릉공항 성공적 추진 등의 발전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이 후보는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내놓은 공약을 수용하겠다”며 "구미공단 스마트 재구조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북에 백신 첨단투자지구, 백신규제자유특구 등이 지정되도록 만들어 백신 등 바이오기업이 경북에 모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또 경북을 첨단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면서 포항의 3세대·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경주의 양성자가속기를 반도체, 우주부품, 6세대 이동통신 등 첨단과학 기술산업 및 연구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홍 의원의 공약인 수소산업 투자 확대를 통해 수소산업을 포항 발전의 디딤돌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문경~김천 내륙철도 사업과 2028년 완공 목표인 남부 내륙철도사업(수서∼김천∼거제)을 차질없이 추진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지역 교통 공약도 내놨다.

이 후보는 “지금 경북에서는 5년마다 한 개 군이 사라지고 있다”며 “노후화된 산업시설을 미래형으로 대전환하고, 교통오지 경북에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해서 피를 돌게 해 생기를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보수 정권이 못 했던 일을 실적과 성과로 증명해 온 자신이 경북을 재도약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95,000
    • +0.54%
    • 이더리움
    • 5,340,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1.49%
    • 리플
    • 727
    • +0.41%
    • 솔라나
    • 233,300
    • +0.47%
    • 에이다
    • 631
    • +0.8%
    • 이오스
    • 1,130
    • -0.62%
    • 트론
    • 157
    • +0%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400
    • -0.87%
    • 체인링크
    • 25,800
    • +0.35%
    • 샌드박스
    • 614
    • +1.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