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 아울바이오에 지분 투자…“유망 바이오벤처 투자 확대”

입력 2022-01-28 11:03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이사(왼쪽)와 안태군 아울바이오 대표이사가 27일 전략적 투자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동제약)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이사(왼쪽)와 안태군 아울바이오 대표이사가 27일 전략적 투자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동제약)

경동제약은 약효지속형 바이오의약품 개발 벤처기업 아울바이오(AULBIO)에 2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경동제약은 아울바이오가 연구개발하는 약효지속형 의약품 파이프라인 중 일부에 대한 공동개발 및 국내 사업화의 우선협상권을 갖는다.

2018년 설립된 아울바이오는 혁신적인 약물전달기술(DDS, Drug Delivery System)을 기반으로 약효지속형 의약품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엑스티나마이크로스피어 기술(Extenna microsphere technology)'을 활용해 약효지속형 당뇨 및 비만치료제 상업화를 추진 중이며 치매, 금연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약물전달기술은 약을 효율적으로 전달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다. 치료 성분을 함유한 마이크로스피어가 체내에 투여될 경우 약효가 장기간 지속돼 주사 투여 횟수를 줄이고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 마이크로스피어는 사람 머리카락 두께의 1/10에 불과한 직경 10~100μm의 작은 구형 입자를 말한다.

엑스티나마이크로스피어기술은 생분해성 마이크로스피어 전달체에 펩타이드 약물 등을 탑재해 원하는 기간 동안 약효를 지속시키는 맞춤형 약물전달기술이다.

김경훈 경동제약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지분 투자는 류기성 대표이사의 확고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의지를 바탕으로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아울바이오는 약물전달 부문에서 많은 연구개발 성과와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동제약은 지난해 뇌질환 유전자 치료제 전문기업 에이앤엘바이오에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신약 연구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앞으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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