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코스피, 주요국보다 낙폭 과도…불안 심리 가질 필요 없어”

입력 2022-01-28 09:39 수정 2022-01-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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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점검회의 개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8일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금융위 간부들과 시장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8일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금융위 간부들과 시장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최근 국내 증시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경제 여건이 양호한 만큼 최근 증시에 퍼지고 있는 과도한 불안 심리는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고 위원장은 28일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금융위 간부들과 시장 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고 위원장은 “어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간밤 미국 증시도 상승하다가 하락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경각심을 가지고 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고 위원장은 “코스피가 최근 5거래일 동안 총 25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는 등 여타 주요국 대비 낙폭이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주요국 대비 높은 경제성장률과 1월에도 이어지고 있는 수출호조, 기업이익 등 우리 경제의 기초여건이 양호한 만큼, 과도한 불안 심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근 5거래일 주요 증시 하락률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8.7%, S&P500 -3.5%, 일본 -5.8%, 대만 -3.0%, 독일 -2.4%로, 코스피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현재 미국 통화정책 기조의 빠른 전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 글로벌 공급망 교란 문제 등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는 대외 변수가 많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우리 증시가 휴장하는 설 연휴에도 해외 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 추이 등을 긴장감을 가지고 모니터링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 완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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