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크래커] ‘건사랑’ vs ‘국모 김혜경’...역대급 차기 영부인 대전

입력 2022-01-27 17:19

▲김건희씨 팬카페 ‘건사랑’, 김혜경씨 팬카페 ‘국모 김혜경 경사났네’ 카페 배너. (‘건사랑’, ‘국모 김혜경 경사났네’ 카페 캡처)
▲김건희씨 팬카페 ‘건사랑’, 김혜경씨 팬카페 ‘국모 김혜경 경사났네’ 카페 배너. (‘건사랑’, ‘국모 김혜경 경사났네’ 카페 캡처)

대선을 40여 일 앞두고 대선 후보 배우자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행보는 지지율에 영향을 줄 만큼 이번 대선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단순히 ‘누가 더 호감이냐’의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두 유력 후보의 배우자 모두 상당한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 양측 다 ‘녹취록’이 문제다. 김건희씨는 ‘7시간 녹취록’이, 김혜경씨는 ‘조카 통화’가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

화제성은 ‘김건희’, 활동성은 ‘김혜경’

▲김건희씨 프로필 사진. (국민의힘 선대위 제공)
▲김건희씨 프로필 사진. (국민의힘 선대위 제공)

화제성에서는 김건희씨가 앞서는 분위기다. 윤 후보의 지지율에 악재가 될 것이라 예상했던 ‘7시간 녹취록’은 오히려 반전의 기회가 됐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김건희씨는 “어느 한 편의 팡파르가 돼선 안 된다”,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다”, “박근혜를 탄핵한 건 보수다”와 같은 발언을 했다. 그런데 이런 발언들이 오히려 ‘걸크러시다’, ‘정치적 판단력이 뛰어나다’와 같은 평가를 받으며 녹취록은 오히려 인기 급상승의 배경이 됐다.

반대로 활동성에서는 김혜경씨가 앞서고 있다. 김혜경씨는 이미 이 후보의 유세 현장에 나서거나, 언론과 인터뷰하는 등 이 후보의 선거를 직접 돕고 있다. 특히 이 후보가 직접 챙기지 못하는 소외 계층, 후보의 취약 지역을 찾는 등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위험 요인으로 지적받던 ‘조카 통화’는 2018년의 일로 새로운 이슈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두 후보 배우자의 차기 영부인 경쟁은 팬카페 경쟁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19일 개설된 김건희씨의 팬카페 ‘건사랑’의 회원수는 이달 15일 215명에 그쳤으나 현재 6만4600명을 넘어섰다. 녹취록 방송 이후 2주 만에 회원 수가 300배가량 급증한 것이다. 이에 뒤질세라 김혜경씨의 팬카페도 새로 만들어졌다. 김혜경씨 팬카페 ‘국모 김혜경 경사났네’는 이달 19일 개설 이후 회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27일 현재 회원 수는 1만9000명을 넘어섰다.

기존 대선에서 보기 힘들었던 후보 배우자간의 팬덤 대결이 펼쳐지는 모양새다.

전례 없는 ‘배우자 대전’, 설 이후 본격 경쟁 시작될 듯

▲26일 김혜경씨가 경남 진주 한국실크연구원을 찾아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있다. (뉴시스)
▲26일 김혜경씨가 경남 진주 한국실크연구원을 찾아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있다. (뉴시스)

후보 배우자간의 영부인 경쟁은 설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김건희씨가 최근 공식 활동에 나서는 듯한 준비를 하고 있어서다.

김건희씨는 최근 포털사이트의 프로필 정보와 사진 등을 올렸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김건희씨의 상반신 프로필 사진을 언론에 배포하기도 했다. 또 김건희씨가 ‘7시간 녹취록’ 관련 사과문을 설 연휴 전후로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번 허위의혹 관련 당시처럼 기자회견이 아닌 사과문만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식적으로 대선에 등판한 뒤 윤 후보의 유세에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활발한 유세를 이어온 김혜경씨는 기존처럼 이 후보의 취약 지역 등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김혜경씨는 26일부터 1박 2일 경남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진주, 사천, 거제, 통영 등을 찾은 김혜경씨는 현장에서 들은 애로사항을 이 후보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른 후보의 배우자들도 속속 유세에 나서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배우자인 김미경 교수는 26일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함게 광주 화정아이파크 현장을 찾았다. 김 교수가 안 후보 없이 홀로 유세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2004년 정계에 입문한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약 20년간 외조해온 이승배씨도 지난 12월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심 후보의 정책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하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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