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작년 영업손실 2962억…고정비 절감으로 적자 폭 감소

입력 2022-01-25 1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직원 고통 분담에 영업손실 폭 축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매출액 17.7% ↓
영업손실(2962억 원) 전년比 30% 개선
코란도 이모션과 중형 SUV 신차 기대

(사진/자료=쌍용차)
(사진/자료=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적자 폭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고정비를 줄이고 임직원이 고통을 분담한 결과다.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으나 여전히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상장 폐지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25일 쌍용차는 지난해 매출이 2조429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7.7% 줄어든 규모다. 이에 따른 영업손실은 2962억 원으로 전년 손실(4494억 원) 대비 30% 이상 개선됐다.

당기순손실 역시 2929억 원에 그쳐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쌍용차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출고 적체가 심화하면서 판매는 감소했지만, 무급휴업 시행 등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은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판매는 지난해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출고 적체가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 21.3% 감소한 8만4496대에 그쳤다. 이 가운데 내수는 5만6363대, 수출은 2만8133대였다.

쌍용차는 협력사와 공조를 통한 반도체 물량 확보와 효율적인 생산설비 운영을 통해 출고 적체 물량을 일부 해소하면서 4분기 연속 판매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에는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차질 없는 자구안 이행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재무구조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뿐만 아니라 코란도 이모션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J100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물량을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17,000
    • +0.23%
    • 이더리움
    • 4,745,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0.8%
    • 리플
    • 744
    • -0.4%
    • 솔라나
    • 204,200
    • +0.29%
    • 에이다
    • 671
    • +0.45%
    • 이오스
    • 1,166
    • -1.27%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50
    • +0.21%
    • 체인링크
    • 20,140
    • -0.79%
    • 샌드박스
    • 657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