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바이든 발언에 충격...러시아에 급습 빌미준 것”

입력 2022-01-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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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습과 침공 구분한 발언에 충격"

▲러시아 무장 차량들이 18일(현지시간) 크림반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크림반도/AP연합뉴스
▲러시아 무장 차량들이 18일(현지시간) 크림반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크림반도/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러시아의 우크라 급습 빌미를 제공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19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급습(incursion)’과 ‘침공(invasion)’을 구분하는 발언에 충격을 받았다”며 “러시아에 ‘급습’은 괜찮다는 신호를 준 것과 다름 없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두고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에 진입할 것으로 본다”며 “러시아는 우크라 침공시 여태껏 본 적 없는 수준의 제재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제재 수준은 러시아의 침공이 어떤 모습인지에 달렸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소규모 급습(minor incursion)에 대한 대응은 전면전보다 약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소규모 급습이면 (제재로)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결국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 관계자는 이 같은 뉘앙스를 과거 미국 정부에서 들어본 적이 없다며 우크라 정부는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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