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차 대전 후 최악 사태 가능...러시아 수출 제재 대비하라” 통보

입력 2022-01-20 08:18 수정 2022-01-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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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관계자 반도체 업계에 전화 통보

▲러시아 로스토프주에 헬리콥터가 놓여 있다. 로스토프/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로스토프주에 헬리콥터가 놓여 있다. 로스토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반도체 업계에 러시아 수출 제한 가능성을 대비하라고 통보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들이 14일 미 반도체산업협회(SIA)에 전화를 걸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전례 없는 행동을 준비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글로벌 전자제품의 러시아 공급을 막는 등 새로운 대러시아 수출 제한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SIA 관계자는 전화 이후 회원사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NSC가 현 상황의 중대함을 솔직하고 진지하게 전달했다”며 “우크라이나 상황이 이례적이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침공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NSC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SIA는 이메일에서 조치 범위에 대해 금융제재, 이란과 북한 같은 광범위한 수출 통제, 중국 화웨이에 적용한 2020년의 해외직접생산규정(FDPR) 등을 언급했다.

FDPR은 군사 및 국가안보 관련 미국 반도체 기술·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해외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에 대한 수출 규제를 정하고 있다. 해당 규정이 적용될 경우 미국 기술을 사용하는 해외 어떤 기업도 러시아에 수출을 할 수 없게 된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조치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 없이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한다면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기 위해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음을 분명히 해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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