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천국&지옥] 셀트리온 3형제, 분식회계 의혹에 하루 만에 시총 2.6조 ‘증발’

입력 2022-01-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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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테크론ㆍ지아이텍, LG엔솔 상장 기대감에 ‘상한가’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ㆍ셀트리온제약ㆍ셀트리온헬스케어) 시총이 17일 하루 만에 2조6000억 원가량 증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6.43%)과 셀트리온제약(-7.93%), 셀트리온헬스케어(-7.50%)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로 인해 각사별 감소한 시총 규모는 셀트리온 1조5174억 원, 셀트리온제약 2741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 8216억 원으로 파악된다. 시총이 줄어든 규모를 합하면 2조6000억 원을 웃도는데, 이는 코스닥 10위권 회사 시총과 맞먹는 규모다.

주가 약세는 분식회계 의혹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셀트리온(-12.31%), 셀트리온헬스케어(-12.39%), 셀트리온제약(-12.00%) 등 셀트리온 계열사 주가는 모두 떨어진 바 있다. 경향신문은 당일 증선위가 금감원 감리와 감리위원 8명의 개별 의견을 참고해 19일 셀트리온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성우테크론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29.93%(1790원) 오른 77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회사는 1993년 6월 성우정밀로 시작해 1997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해 28년간 반도체 핵심부품인 리드프레임 제조ㆍ검사, IT& Digital 기기 연결용 FFC 생산, PCB검사, LOC‧BGA 제품 등의 가공 및 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2020년 LG에너지솔루션과 폴딩 인라인 전지 적재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관련주로 꼽힌다.

마찬가지로 LG에너지솔루션 관련주로 꼽히는 지아이텍도 29.89%(7800원) 올라 3만3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회사는 2차전지와 수소전지를 코팅하는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 필수적인 슬릿노즐을 생산한다. 슬롯다이는 2차전지 핵심 공정인 전극공정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2차전지를 생산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제품이다.

국내 IPO(기업공개) 사상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내일부터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들어간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수요예측 경쟁률은 202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IPO 역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기관 주문 액수는 1경5203조 원으로 사상 최초 '경' 단위를 기록했다. 공모가는 이에 따라 희망 범위 상단인 30만 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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