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청도항ㆍ영광 안마항 등 4곳에 여객터미널 신설

입력 2022-01-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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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국가어항 통합개발 계획(2022~2031) 수립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전북 군산 어청도항과 전남 영광 안마항 등 4개 국가어항에 여객터미널이 신설된다. 경북 영덕 구계항, 충남 홍성 남당항 등 9곳에는 레저선박용 계류시설을 새로 조성한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 115개 국가어항에 대한 통합 개발계획(2022~2031년)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어항이란 국가에서 직접 개발하는 어항으로 전국 연안 및 도서 등에 고루 분포돼 있으며 이용범위가 전국적이고 기상악화 시 어선 대피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어항을 말한다.

어항은 어선들이 안전하게 정박하고 바다에서 잡아 올린 수산물을 유통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그쳤지만, 현재는 국민의 쉼터, 관광, 해양레저 기능 등이 더해져 새로운 복합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어항개발과 관리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계획 없이 필요에 따라 각각의 어항별로 단편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데 그쳤다.

이에 해수부는 개발 잠재력, 지역 개발계획, 레저 및 관광 수요, 사업타당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어항시설 기본계획, 어항정비계획, 어항환경개선계획, 레저관광개발계획, 교통편익증진계획 등이 포함된 10년간의 전국 국가어항 통합 개발계획을 마련했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전국 어항에 실제로 출입하는 어선 수를 조사하고 분석해 어항별 개발계획 수립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어선 이용범위와 시설 소요 검토기준을 마련했다.

우선 어업인들이 국가어항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북 울릉군 현포항, 강원 고성군 거진항 등 37개 국가어항은 방파제 등 안전성 확보방안을 마련했고 경남 남해 미조항, 충남 태안 안흥항 등 34개 국가어항은 파제제를 신설한다.

또 만조와 간조의 조위차가 커서 부두이용이 불편한 88개 국가어항은 부잔교 시설을 대폭 확대 도입하고 우이도항, 남당항 등 6곳엔 소형선부두 등 접안시설도 추가 설치한다.

레저·관광기반시설의 설치도 확대한다. 전북 군산 어청도항, 전남 영광 안마항 등 4개 어항에는 여객터미널을 신설하고 46개 어항에는 어구창고, 화장실, 쓰레기집화장, 친수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또 경북 영덕 구계항, 충남 홍성 남당항 등 9개 국가어항에 어업인이 이용하는 계류시설과 별개로 레저선박용 계류시설을 만들고 전남 신안 우이도항, 여수 초도항 등 5개 국가어항에는 요트 피항지 및 중간 쉼터로 활용할 수 있는 소규모 요트‧마리나 계류시설(어촌마리나역)도 신규로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계획을 수립하면서 국가어항 통합 개발계획에 따라 일관된 어항별 세부 개발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어항 환경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설계기준과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등 각종 매뉴얼도 마련했다.

최현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전국 국가어항 개발계획에 따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가어항이 명실상부한 어촌지역의 경제거점으로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모든 국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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