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푸드 스타트업 쿠캣 공식 인수…“3300만 명 MZ세대 품는다”

입력 2022-01-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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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쿠캣 최대 주주에 올라…재무적 투자자로 NH PE 참여

▲GS25 X 쿠캣마켓이 협업한 냉동푸드 매대가 GS25수원행리단길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25 X 쿠캣마켓이 협업한 냉동푸드 매대가 GS25수원행리단길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은 푸드 스타트업 주식회사 쿠캣(COOKAT)을 공식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수에서 GS리테일은 구주 매수 및 신주 발행 등을 포함해 약 550억 원을 투자한다. 또 재무적 투자자로서 NH투자증권 PE본부(NH PE)가 참여해 신주 발행 등에 약 300억 원을 투자한다.

NH PE는 쿠캣 2대 주주로서 GS리테일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재무적 뒷받침에 나서게 된다. GS리테일은 NH PE와 함께 쿠캣의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GS리테일은 쿠캣 경영권 인수와 함께 최대주주가 된다. 거래 종료 후 쿠캣은 GS리테일 자회사로 계열 편입된다. 경영은 기존 대표이사인 이문주 대표가 계속해서 맡게 된다.

쿠캣은 푸드 기반 미디어 채널 '오늘 뭐 먹지'와 이커머스 플랫픔 '쿠캣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오랜 업력으로 식품 신제품 출시 소식 등을 콘텐츠로 빠르게 제작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GS리테일이 쿠캣을 인수한 이유는 MZ세대를 끌어모으기 위해서다. 쿠캣은 국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만 약 3300여만 명에 이른다.

인수 이전 GS리테일과 쿠캣이 공동으로 진행한 마케팅도 MZ세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GS25와 GS더프레시는 작년 5월과 7월 쿠캣과의 협력을 통해 여름용 디저트 상품을 도입한 바가 있다. 당시 MZ세대 고객들은 SNS상에 구매 인증샷을 연이어 올렸다.

GS리테일은 쿠캣과의 인수 시너지를 사업 전체에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오프라인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추진한다. 여기에는 △GS25 X 쿠캣마켓 플래그십 매장 출점 △냉동 외 상품으로 취급 카테고리 확대 △MZ세대에 최적화된 상품 기획 및 출시 등이 있다.

퀵커머스 분야에서는 요기요, 쿠캣 마켓 등을 통한 동시 판매 상호 시너지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커머스 분야에서는 GS리테일의 상품 소싱력을 기반으로 한 상품 카테고리 확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

GS리테일 신사업부문 이성화 상무는 “이번 인수는 3300여만 명에 이르는 글로벌 MZ세대 고객을 1만6000여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모셔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며 “이를 통해 GS리테일은 더욱 감각적이고 차별화된 MD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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