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원내대표직 사퇴…"내 잘못이다"

입력 2022-01-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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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도 선대위원장·정책위의장 내려놔…"의미 없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긴급 면담을 위해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긴급 면담을 위해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대위 내부 문제에 책임을 지고 공동선대위원장에서 물러나겠다고 표명했다. 두 사람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직에 대해서도 사의를 표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단결' 의원총회에서 "(국민께) 더이상 걱정 끼쳐드리지 않도록 우리가 먼저 단결해야 한다"며 "선대위도 그에 맞춰 쇄신과 변화, 국민에 변모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남 탓 말고 바로 내 잘못이다. 내 탓이라고 생각하고 원내대표인 저부터 쇄신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부터 먼저 공동선대위원장직과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얘기했다.

그는 "오로지 함께 길바닥으로 나가서 반드시 민심을 훑어나갈 것"이라며 "열망이면서 뜨거운 정권교체의 뜻을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혁신을 위한 바람 그리고 국민 회복을 반드시 이뤄서 정권교체와 개혁을 이루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저희는 내부 문제로 국민의 명령을 어기고 있다"며 "이제 누가 선대위원장이고 누가 본부장인 건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 무한한 책임을 지고 저도 공동선대위원장직 뿐 아니라 정책위의장직도 내려놓고자 오늘 오전에 당에 통보를 드렸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부연했다.

두 사람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아직 수용되진 않았기에 직에서 물러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과거 의원총회에서 일부 원내대표들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무산된 적이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2020년 12월 18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통과 등을 막지 못한 책임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의원들은 재신임으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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