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업무로 신림선 현장방문한 오세훈 "서울시 내 경전철 개통 서두를 것"

입력 2022-01-03 15:35 수정 2022-01-03 17: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대서 여의도까지 16분
신림선 도시철도 5월 개통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시민들과 함께 신림선 도시철도를 시승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시민들과 함께 신림선 도시철도를 시승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에서는 지금 민자 사업으로 위례선이나 서부선 등 여러 개의 경전철을 준비 중인데 최대한 서둘러서 빨리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새해 첫 업무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신림선 도시철도 종합관제동을 방문해 막바지 개통 준비 상황과 시설 안전 현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이 새해 첫 일정으로 신림선 도시철도 현장을 방문한 것은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다. 신림선이 개통되면 여의도에서 서울대까지 16분 만에 도달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전망이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2008년 계획이 확정됐지만, 애초 주간사의 워크아웃으로 착공이 지연돼 14년 만에야 사업을 완료하게 됐다. 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까지 총연장 7.8㎞, 11개 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하루 최대 13만 명을 수송할 수 있다. 1‧2‧7‧9호선과도 환승된다. 현재 공정률 96%로 정거장 내부 건축‧설비 공사와 도로 복구 작업만 남겨두고 있으며 이달 중 개통에 대비한 영업 시운전에 들어간다.

하진철 DL이앤씨 신림선 건설사업단장은 “신림선은 현재 모든 터널과 정거장의 구조물을 완료했고, 정거장 내부 건축설비 전기 공사와 도로 상부에는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1~4월 영업 시운전을 거쳐 5월 준공 및 개통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관제실에서 전체 열차를 제어하는 한국형 신호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해 적용한 만큼 상당히 자부심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림선 도시철도 내부 전경 (박미선 기자 only@)
▲신림선 도시철도 내부 전경 (박미선 기자 only@)

오 시장은 이날 신림선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 단축을 기대하는 여의도 직장인과 서울대 재학생, 신림선 인근 시장 상인 등과 함께 보라매역~서울대벤처타운역 구간을 시승하며 소통에 나섰다.

신림선은 경전철인 만큼 총 3칸짜리 규모로, 한 칸은 16개 좌석으로 구성됐고, 열차 내에는 총 48개의 좌석이 있었다. 신림선은 굴곡이 있고 경사가 가파른 구간이 있는 만큼 기존 지하철과 달리 철제 바퀴가 아닌 고무바퀴를 사용한다. 오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시승하면서 고무바퀴를 사용한 도시철도의 승차감을 물었고 시민들은 "소리가 덜 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시승 행사를 마친 뒤 오 시장은 "함께 탑승했던 시민들은 기존 지하철보다 소음이 더 적고, 승차감이 부드러워 만족해하더라"면서 "시범 운영기간 불편한 점이 있다면 최소화해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차 내 초미세먼지까지 잡아낼 수 있는 공기 정화 장치가 마련됐는데, 시민들이 좀 더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투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78,000
    • -0.13%
    • 이더리움
    • 4,485,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0.15%
    • 리플
    • 749
    • -0.13%
    • 솔라나
    • 204,900
    • -2.01%
    • 에이다
    • 671
    • -0.59%
    • 이오스
    • 1,164
    • -7.03%
    • 트론
    • 170
    • +2.41%
    • 스텔라루멘
    • 16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00
    • -1.41%
    • 체인링크
    • 20,890
    • -0.9%
    • 샌드박스
    • 65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