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편의점 히트상품은?…홈술족 증가에 ‘주류’ 강세

입력 2021-12-20 15:01 수정 2021-12-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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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판매량 1~6위 모두 주류 상품이 차지…PB 커피ㆍ컵얼음도 상위에 랭크돼

올해 편의점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맥주, 소주 등 주류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모임, 회식 등이 제한되자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0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의 올해 '톱10' 판매 품목에서 주류 상품들이 단연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의 경우 '참이슬후레쉬'가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1위부터 6위까지 주류 상품이 싹쓸이했다. GS25와 세븐일레븐의 톱10에는 각각 3개, 4개의 주류 상품이 진입했다.

CU에서는 작년보다 2개 늘어난 4개의 주류 상품이 톱10에 포함됐다. 참이슬후레쉬은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2위를 차지했으며, 곰표밀맥주캔(9위), 진로이즈백(10위)은 올해 처음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주류 판매량 증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홈술족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보건복지부 등이 발표한 2021년 대학생 음주행태 조사에 따르면 음주 장소로 ‘자신의 집’을 택한 사람은 작년 8%에서 올해 47.6%로 5배 이상 급등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된 만큼 주류 인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했다.

주류 이외에 편의점 4사의 자체 브랜드(PB) 커피도 인기가 높았다. GS25, 세븐일레븐에서는 PB 커피가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CU의 PB 커피는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마트24 PB 커피인 이프레쏘 핫아메리카는 지난해보다 한계단 오른 9위에 올랐다.

카페 내 거리두기 조치, 편의점들의 커피 품질 향상 노력 등이 커피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 GS25는 콜롬비아, 브라질, 과테말라 등 유명 커피 산지 5곳의 원두를 섞어 다양한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24 이프레쏘 커피는 1000만 원 상당의 이탈리아 명품 커피머신 ‘세코 그랑 이데아’를 통해 추출된다.

올해 여름 최고 기온이 37도를 웃도는 등 역대급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컵얼음도 높은 순위를 차지해 눈에 띄었다. CU에서는 컵얼음이 판매량 1위를 꿰찼다. GS25과 세븐일레븐에서도 컵얼음 순위는 2위를 기록했다. 이마트24에서는 컵얼음 2종(180g, 230g)이 각각 8위와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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