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변동성에 간접투자 방긋’ 3분기 자산운용사 운용자산ㆍ순이익 급증

입력 2021-12-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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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금융감독원
▲제공 = 금융감독원

국내 증시 변동성에 투자자들이 간접투자로 눈을 돌리면서 3분기 기준 자산운용사의 총 운용자산, 순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자산운용사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운용자산은 1290조4000억 원으로 올해 6월 말 대비 1.7%(21조9000억 원) 늘었다.

이중 펀드수탁고는 768조8000억 원으로 6월 말 대비 2.4% 증가했고, 투자일임계약고는 521조6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4조1000억 원 올랐다.

특히 공모펀드가 286조7000억 원을 기록해 2019년 이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식형, 재간접 펀드는 증가했지만 채권형 펀드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모펀드 자산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사모펀드는 482조1000억 원으로, 6월 말 대비 17조 원 증가했다. 부동산, 특별자산, 혼합자산 위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일임계약고는 521조6000억 원으로 6월 말 대비 4조1000억 원이 올랐는데, 주로 채권형이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증가세다. 올해 7~9월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은 6202억 원으로 2분기 대비 2.1%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5.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80억 원으로, 수수료수익의 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3.1%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3.0%로, 전 분기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자산운용사의 3분기 수익 중 수수료 부문은 1조51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4.7% 감소했다. 판관비는 5667억 원을 기록해 2.1% 늘었다.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 손익은 199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5%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과 순이익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라며 “적자회사비율이 감소하고 수익성 지표(ROE)도 개선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자산운용산업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산운용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겠다”라면서 “펀드수탁고 추이와 금융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른 잠재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강화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9월 말 기준 등록된 자산운용회사 개수는 총 343개 사로, 공모운용사 73개 사, 전문사모운용사 270개 사로 나타났다. 전문사모운용사 9개 사가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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