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우려에...미 CDC 국장 “해외여행 규정 강화 검토”

입력 2021-12-01 08: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기간 단축ㆍ필요에 따라 격리요건 추가 검토

▲로셸 월런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이 5월 19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로셸 월런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이 5월 19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해외여행과 관련한 규정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렌스키 국장은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의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에 입국하는 여행객의 검사 기간을 단축하고 경우에 따라 격리 요건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 내 4개 주요 공항에서 특정 국제선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감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고도 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우리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기간 동안 해온 것처럼 해외여행을 가능한 한 안전하게 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아직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달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한 아프리카 8개국에 방문한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튿날인 27일에는 이들 8개국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 금지'로 격상했다. 다만 이러한 조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연설에서 오미크론 감염자 발생이 불가피하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월렌스키 CDC 국장은 "미국 시민의 안전은 물론 질병 감시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해외여행 정책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CDC는 이날 니제르, 파푸아뉴기니, 폴란드,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올리고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의 제프 자이언츠 조정관은 "해외여행 정책의 어떤 변화에 관한 권고를 하더라고 자료와 과학에 기초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뉴스밈 또 터졌다 [요즘, 이거]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흑석동 새 아파트 이름에 '서반포'?…과잉 작명 논란 'ing' [이슈크래커]
  • KIA, 키움 상대로 시즌 첫 20승 고지 밟을까 [프로야구 23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15: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58,000
    • +0.01%
    • 이더리움
    • 4,604,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742,000
    • -0.27%
    • 리플
    • 797
    • +2.57%
    • 솔라나
    • 225,200
    • +1.44%
    • 에이다
    • 744
    • +0%
    • 이오스
    • 1,224
    • +1.41%
    • 트론
    • 162
    • +0%
    • 스텔라루멘
    • 170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4,300
    • -0.1%
    • 체인링크
    • 22,480
    • -1.96%
    • 샌드박스
    • 702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