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SK머티리얼즈 합병법인, 내달 1일 공식 출범

입력 2021-11-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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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첨단소재 1위 기업 도약

▲SK 서린사옥 전경 (사진제공=SK㈜)
▲SK 서린사옥 전경 (사진제공=SK㈜)

SK㈜는 SK머티리얼즈와의 합병 법인 SK㈜가 내달 1일 공식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8월 합병 추진 발표 후 약 4개월 만이다.

합병법인은 SK㈜의 글로벌 투자 경쟁력과 SK머티리얼즈 첨단소재 분야 사업 경쟁력을 결합해 글로벌 첨단소재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합병법인의 신주는 내달 27일 상장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첨단소재 기업 간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배터리 소재 △전력ㆍ화합물반도체 △반도체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등 4가지 영역에서 발 빠른 투자를 통해 핵심 기술을 선점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9월 SK㈜는 투자자 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첨단소재 분야에 총 5조1000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SK㈜는 우선 글로벌 1위 동박 제조사 왓슨(Watson)에 투자해 확보한 배터리 핵심 소재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차세대 음극재, 양극재 분야에도 지속해서 투자한다.

음극재 분야에서는 SK머티리얼즈가 미국의 그룹14(Group 14 Technologies)와 2023년 양산을 목표로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CNT(탄소나노튜브) 도전재 등과 같은 고기능 음극용 부재료 영역 투자 확대도 추진한다.

차세대 양극재 소재 시장에서도 SK㈜는 중국의 베이징 이스프링(Beijing Easpring Material Technology)과 합작법인 설립 논의를 진행 중이다.

SK㈜는 차세대 반도체인 전력ㆍ화합물반도체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SiC(실리콘카바이드) 바탕의 전력ㆍ화합물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보다 전력, 효율, 주파수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낼 수 있다.

SK㈜는 5G 통신, 자율주행 등의 핵심 소재인 질화갈륨(GaN) SiC 반도체, VCSEL 등의 국산화도 추진한다. 웨이퍼부터 칩에 이르는 전기차용 반도체 풀 밸류체인(Full Value-chain)도 구축한다.

반도체 소재 영역에서도 증설과 신규 사업 확장 투자를 진행 중이다. 주력 제품이자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삼불화질소(NF3)를 비롯해 모노실란(SiH4) 등 특수 가스와 벌크가스 생산시설 증설에 1조 원을 투자하고 연간 생산 역량을 최대 2배까지 늘릴 계획이다. 최첨단 EUV(극자외선) 포토레지스트, 소비 전력이 적은 CIS(CMOS 이미지 센서)용 소재 등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디스플레이 소재 영역에서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블루 발광층 핵심기술 기반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후 고난도 소재로 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현재 발광효율을 개선한 차세대 OLED 소재, 반도체 소재기술을 활용한 고성능 회로 소재와 미세광학 소재를 개발 중이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첨단소재 영역은 고도의 경영전략과 과감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사업 분야"라며 "SK㈜는 SK머티리얼즈와의 합병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핵심 첨단 소재 기업으로서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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